[날씨] 내일 오전까지 가을 추위 기승, 곳곳 서리·얼음

MBC | 이창민 캐스터 | 입력 2016.10.09. 20:50 | 수정 2016.10.09. 20:55

[뉴스데스크]
한글날인 오늘은 종일 높하늬바람이 불었습니다.

높하늬바람,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인데요.

내일 아침까지도 가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대관령이 0도 등 산간지방에서는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겠고요.

서울은 7도, 남부지방도 10도 안팎까지 내려가서 오늘만큼이나 쌀쌀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얼기도 하겠습니다.

예상지역은 중부내륙과 남부 산간지방으로 오늘보다 폭넓은 지역에 가능성이 있는데요.

그래도 내일 낮부터는 바람이 약해지고 햇살도 가득 쏟아지면서 가을 추위가 서서히 물러갈 전망입니다.

지금 상층으로는 찬공기가 내려온 상황입니다.

또 날이 대체로 맑다 보니 밤새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서울이 7도, 철원은 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19도, 동해안 지방은 강릉이 18도로 예상되고요.

남부지방은 부산의 수은주가 21도 등으로 오늘보다 조금 오르겠습니다.

물결은 제주바다에서 최고 4m까지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날들이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이창민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