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도 한국이 수출 1위, 중국도 고민

2017. 2. 6. 20:09C.E.O 경영 자료

 

사드 보복에도 한국이 수출 1위, 중국도 고민

         기사입력 2017-02-04 19:52 | 최종수정 2017-02-04 20:21  
 
[앵커]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 우리 수출업체들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곳저곳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내 수입시장에서의 한국제품 판매는 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냉동식품공장. 곱게 빚어진 만두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이 공장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만두는 모두 286만여개입니다. 중국에서만 지난해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만두 뿐 아닙니다. 라면의 중국 수출액은 2억9천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김치 수출액도 44만달러로 한·중 수교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반도체 등에서도 한국 제품 수요가 늘면서, 4년째 중국 내 수입시장 점유율 10%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9년 13%에서 지난해 9%로 급감한 일본과 대조적입니다. 맛이면 맛, 기술이면 기술이 더해진 겁니다.

박진우 / 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앞으로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 한국산 제품의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연일 사드 배치에 보복한다며 한한류, 반덤핑을 내세우지만, 정작 중국 내 한국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은 더 많아지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 김지아 기자 kimjia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