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9. 20:08ㆍC.E.O 경영 자료
에너지 회사 테슬라의 힘··· “646만개 리튬전지로 LA가정에 전력 공급”
“수백만 테슬라 배터리가 로스앤젤러스(LA) 가정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더가 에너지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테슬라를 보도하며 한 말이다.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는 올 2월부터 사명을 기존 `테슬라 모터스`에서 `테슬라`를 바꿨다. 자동차(모터스)를 떼어낸 것이다. 미 언론은 “에너지 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테슬라가 만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파워팩(Powerpacks)` 396개가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의 `마이러 로마(Mira Loma)` 변전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이는 80MWh 규모로 캘리포니아 1만5000가구에 매일 4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80MWh 배터리는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자동차용 배터리로 치면 3~4일간 생산해야 하는 규모다. 특히 이 곳에 설치된 396개 파워팩 모두는 테슬라 네바다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에서 제작됐다.
396개 파워팩은 저마다 배터리 내부에 16개 포드(pod)를 지니고 있다. 또 각 포드는 12개 셀 벽돌을 갖고 있고, 각 벽돌은 85개 배터리 셀을 지니고 있다. 결국 396개 파워팩 전부를 합치면 `2170` 리튬이온전지 646만2720개를 갖고 있는 셈이 된다. `2170`은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로 실린더 크기가 21x70mm로 돼 있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테슬라가 제작한 파워팩은 태양전지 등 다른 곳에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 `타우(Ta`u)의 전체 600가구 전력을 태양광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도 파워팩이 사용된다. 지난해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배터리 사업이 자동차 사업보다 매년 7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이 테슬라의 미래 효자사업이 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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