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상징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점령한 태극기

2017. 3. 3. 06:01이슈 뉴스스크랩

"이석기 석방" 외치던 촛불에 등 돌린 시민들 '태극기 물결'

촛불 상징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점령한 태극기

3.1절 최대 규모 15차 태극기집회 이모저모

 

최종편집 2017.03.01 14:26:39

 

대통령 탄핵기각에 반대하는 태극기집회 참여 시민들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을 가득 메우고 있다

  

98주년 3.1절을 맞아 서울도심이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이석기 석방’, ‘사회주의가 답이다’ 등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관계없는 반국가적, 반한법적 구호가 넘쳐나는 ‘광화문 촛불’의 움직임에 등을 돌린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을 가득 매우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의 상징적 존재처럼 여겨지면서,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이곳에서 현장 당원집회 등을 열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한국기독교총연합이 주최하는 3.1절 구국기도회가 열렸으며, 오후2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대통령 탄핵기각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도하는 15차 태극기집회가 열리고 있다.

탄기국은 이날 전국에서 500만명 이상의 시민이 태극기집회 및 행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