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1. 19:19ㆍ이슈 뉴스스크랩
[의원 다주택자]박영선· 나경원...`투기지역` 서울 의원 5명 중 1명 다주택자
48명중 다주택자 9명..박영선 나경원 서영교 등
민주당 5명 한국당 2명 바른정당 1명 무소속 1명
1주택외 상가 빌딩 보유..이은재 진영 손혜원 `눈길`
당별 평균 부동산 보유 한국당>바른정당>민주당 순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48명중 민주당 의원 5명을 비롯한 9명이 다주택자(가구기준)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비중은 전체 의원의 19% 수준으로 통계청의 다주택자 비중(25.5%)을 밑돌았다.
1주택자는 주택 1채만을 보유한 22명(45.8%)에 1주택 외 오피스텔, 상가, 빌딩 등을 보유한 10명(20.8%)을 포함해 총 32명(66.6%)였다. 무주택자는 7명(14.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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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9명..박영선 3채+오피스텔 `1위` 나경원 2채+상가서영교 3채
20일 이데일리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목록중 서울시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채 이상의 다주택자는 금태섭 민병두 유승희 박홍근 박영선(이상 민주당) 나경원 박성중(이상 자유한국당) 김용태(바른정당) 서영교(무소속) 의원 등 총 9명이다.
다주택자 9명중 절반이상인 5명이 민주당 소속이지만, 비율로 따지면 15.6%(32명중 5명)수준이다. 이는 서울 지역구의원 7명중 2명(28.6%)이 다주택자인 자유한국당에 비하면 13%포인트 가량 낮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가장 많은 주택 3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8억7300만원 상당의 연희동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종로구 경희궁의아침 오피스텔(1억9791만원),종로구 교남동 아파트 분양권(1억3253만원), 동경 미나토구 아카사카에 아파트(7억9025만원)를 가지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0억원, 공동)와 신당동 연립주택(6억6400만원), 테크노마트21 상가(4241만원, 배우자) 등 주택 2채와 상가 1채로 뒤를 었다.
무소속 서영교 의원은 동대문구 장안위더스빌아파트(3억7000만원), 중랑구 면목4동 단독주택(1억6500만원), 면목두산아파트(3억8800만원, 배우자) 등 3채를 보유중이다.
그외 의원 6명은 모두 주택 2채를 보유하고 있다.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8억3200만원)와 강남구 청담동에 재건축중인 연립주택(17억2800만원, 배우자 장남 차남 공동)을 가지고 있다.
박성중 한국당 의원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24억1514만원, 공동)와 목동 단독주택(3억7600만원, 배우자)을 보유하고 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동대문구 전농동 SK아파트(3억2000만원)와 미국 워싱턴 근처 락스빌에 연립주택(2억8918만원, 공동)을 가지고 있다.
민주당의 유승희 박홍근 의원과 김용태 바른정당 의원이 보유한 2채의 주택가격은 각각 총 6억원을 밑돌았다.
박성중 의원실 관계자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는 노유자시설로 주택이 아닌 기타시설”이라며 “주택이 아닌 기타로 분류돼 다주택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목동 신시가지아파트를 주택 목적이 아닌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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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택외 상가 빌딩 등 부동산 보유자 ‘눈길’
1주택 보유자가운데 상가, 빌딩, 오피스텔 등을 다주택자보다 더 많이 보유한 경우도 있다. 진영 민주당 의원이나 이은재 한국당 의원, 손혜원 민주당 의원, 김병기 민주당 의원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1주택자이지만, 현재 보유한 주택을 포함한 상가, 오피스텔 등 건물 자산이 16억~33억원에 달했다.
진영 의원은 아파트 1채와 함께 오피스텔과 상가를 각각 보유해 총 32억36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중 가장 많은 84억7100만원의 자산을 신고한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14억원짜리 주택 1채와 빌딩 18억원 등 총 32억2411만원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손혜원 의원 역시 상가와 복합건물을 추가로 보유해 보유부동산은 16억6064만원에 달했다.
1주택자인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과 무주택자 이혜훈 대표는 각각 14억원, 21억원의 아파트 전세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집 한채만 가지고 있는 22명의 국회의원중 박인숙 신경민 이종구 지상욱 최명길 의원이 6억원이상 고가 주택이었고,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강남 아파트 분양권을 가지고 있어 6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시 지역구 48명 의원들의 평균 부동산(토지제외) 보유금액은 11억원으로 전체 자산(20억2400만원)의 54.5%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박성중 한국당 의원으로 24억원 상당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를 부부공동으로 가지고 있다. 나경원 의원의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20억원,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의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8억800만원, 진영 민주당 의원의 대치1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 14억1600만원, 이은재 의원의 삼성동 다가구주택 14억원 등이 톱 5에 포함됐다.
◇ 평균 한국당 18.1억 > 바른정당 16.3억 > 민주당 8.7억
서울 지역구 국회의원 48명의 보유 주택, 건물(토지 제외)을 소속 당별로 분류한 결과 자유한국당이 평균 18억1420만원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한국당은 7명중 2명이 다주택자였고, 무주택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국당 의원의 평균 총 자산은 31억2961만원이었다.
한국당에 이어 바른정당이 16억32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소속 의원 5명중 다주택자는 김용태 의원 1명이다. 무주택자인 이혜훈 대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3명 모두 1주택자로 이종구 의원과 지상욱 의원은 주택가격이 각각 10억2400만원, 18억원이나 됐다. 바른정당 5명의 부동산을 포함한 평균 총 자산은 36억1317만원으로 한국당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서영교 의원은 무소속으로 평균 11억8994만원의 주택 등 건물을 보유중이다. 민주당(32명)은 평균 8억7444만원, 국민의당(2명)은 평균 8억4400만원 순이었다.
민주당 의원 32명중 다주택자 5명을 제외한 21명(65.6%)이 1주택자였고, 6명(18.8%)이 무주택자였다. 21명의 1주택자가운데 주택외 상가, 오피스텔 등을 추가로 보유한 경우는 7명(33.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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