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커드 미사일로 남한 핵공격 가능…재진입 기술도 필요 없어

2017. 12. 9. 15:25이슈 뉴스스크랩

北, 스커드 미사일로 남한 핵공격 가능…재진입 기술도 필요 없어

        


기사입력2017.12.07 오후 9:04
최종수정2017.12.08 오전 10:41


[앵커]
정부는 북핵 문제가 1차적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 문제다, 그리고 북한 핵능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북한의 핵 공격에 노출돼 있다는 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에 핵 탄두를 실어 쏠 수 있다는 겁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1980년대 실전배치한 스커드 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300~500km로 남한이 주 타격 목표입니다. 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톤에서 770kg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6차례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스커드에 탑재할 정도의 핵탄두 소형화에는 성공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3차 핵실험 때부터 핵 소형화 성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2013년 3차 핵실험 당시)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정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북한은 최근에는 남한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000km의 스커드-ER까지 개발했습니다.

스커드 계열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고난이도의 재진입 기술도 필요 없습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지대지 미사일 KN-02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N-02는 사거리가 200여km로 짧고, 고체연료로 기습성이 뛰어나 우리 미사일 방어체계로 막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부에선 계룡대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300미리 방사포에도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 안형영 기자 true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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