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에 기관총 들이댄 文정부, 대구시민이 테러집단?”

2019. 3. 25. 17:59C.E.O 경영 자료

황교안 “국민에 기관총 들이댄 文정부, 대구시민이 테러집단?”

“北과 싸울 리 없다고 GP는 폭파…북한은 보호하면서 국민은 적으로 보나”

입력 : 2019-03-25 17:2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청와대 경호원 기관총 호위 논란에 대해 “북한과는 싸울 일 없다고 GP(비무장지대 감시초소)까지 파괴하는 정권이 국민에게는 기관총을 들이댔다”며 “대구 시민을 테러집단으로 보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황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 선거대책회의에서 “정상적인 사고라면 북한이 적이고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데 이 정권은 거꾸로 북한은 보호하면서 국민은 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냐”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 경호원이 기관총을 들고 현장을 경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 대표는 “기관총을 꺼내놓고 경호하는 것이 대통령이 말씀하시던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기관총 경호가 정상 경호고 과거부터 그랬다는데 과거 어느 대통령이 시장을 방문했을 때 기관총을 들었나”며 “전혀 다른 사례를 들면서 또 남 탓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솔직하게 사과하고 고치면 될 일로 이렇게 억지를 부리니 오만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를 일주일여를 앞두고 여권 후보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집권 여당이 5석 미니정당(정의당)에 후보 자리를 양보하고 자신들은 발을 떼려는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이 두려워 위장 여당을 앞장세우는 이중대 밀어주기이자 유권자 기만”이라고 맹비난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172692&code=61111111&sid1=pol&cp=nv2&fbclid=IwAR3UHhAqiSSlAIjzozulMNw7Z3K3B3d5iic1YUG4GNODMNVDVB0Nrndix6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