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10.11 12:41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은 별장 접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한겨레 보도를 접한 직후 복수의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20여년 전 다른 일로 원주를 한 번 가봤을 뿐 그 이후 원주에 가 본 적 자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나는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다닐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대검 공식입장 역시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으며,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이날 1면 톱기사로 지난해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재조사할 때 김 전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 강원도 원주 별장 접대 대상에 윤 총장도 포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이후 검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한겨레 보도는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권고로 이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 수사단도 한겨레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다. 2013년 김 전 차관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재수사에 이르기까지 수사기관이 확보한 윤씨의 휴대전화 속 연락처,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 어디에도 윤 총장 이름은 없다는 것이다.
수사단장으로 재수사를 지휘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통화에서 "조사단에 파견된 이모(42) 검사가 작성한 윤씨의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 이름이 한 두번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이 만났다는 것인지, 친분이 있다는 것인지 두루뭉술하게 돼 있어서 윤씨를 직접 불러 물어봤더니 '윤석열을 알지 못할뿐더러, 조사단에 진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윤씨가 부인하고 물증도 없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확인 작업을 할 단서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애시당초 과거사위 재수사 권고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면담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이 검사는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측 변호인도 이날 본지에 "검찰 수사 때 윤 총장 접대 관련 진술이 아예 없었다"며 "윤씨가 윤 총장과의 친분 여부를 거론한 적도 없다"고 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한겨레 보도를 접한 직후 복수의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윤씨와는 일면식도 없고, 20여년 전 다른 일로 원주를 한 번 가봤을 뿐 그 이후 원주에 가 본 적 자체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은 "나는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다닐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대검 공식입장 역시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으며,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한겨레는 이날 1면 톱기사로 지난해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재조사할 때 김 전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58)씨로부터 강원도 원주 별장 접대 대상에 윤 총장도 포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이후 검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검은 "한겨레 보도는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권고로 이 사건을 재수사한 검찰 수사단도 한겨레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확인했다. 2013년 김 전 차관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재수사에 이르기까지 수사기관이 확보한 윤씨의 휴대전화 속 연락처,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 어디에도 윤 총장 이름은 없다는 것이다.
수사단장으로 재수사를 지휘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의 통화에서 "조사단에 파견된 이모(42) 검사가 작성한 윤씨의 면담보고서에 윤 총장 이름이 한 두번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이 만났다는 것인지, 친분이 있다는 것인지 두루뭉술하게 돼 있어서 윤씨를 직접 불러 물어봤더니 '윤석열을 알지 못할뿐더러, 조사단에 진술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면서 "윤씨가 부인하고 물증도 없는 상황이어서 추가로
윤씨 측 변호인도 이날 본지에 "검찰 수사 때 윤 총장 접대 관련 진술이 아예 없었다"며 "윤씨가 윤 총장과의 친분 여부를 거론한 적도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