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압수수색…靑 선거개입 의혹 수사

[단독]검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압수수색…靑 선거개입 의혹 수사

[채널A] 2020-01-09 14:2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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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오늘(9일) 압수수색과는 관계가 없음. 사진=뉴스1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오늘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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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균형발전위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설계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균형발전위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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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송 시장이 지난 2017년 11월 27일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균형발전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두관 의원,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11명이 위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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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이 위촉된 이후 고문직 근거 규정이 수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에서는 “청와대가 특정 인물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지방선거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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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은 고문 위촉 당일 간담회에서 국립병원, 외곽순환도로 등 울산지역 사업을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여권 핵심 인사들인 균형발전위원들이 송 시장의 공약 설계를 함께 논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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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 간부 인사 하루 만에 검찰이 균형발전위를 압수수색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변함없는 수사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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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기자

mo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