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1. 11:18ㆍ이슈 뉴스스크랩
제2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문재인-박영선, 윤건영 출마예상 지역구에 동행
한국당 "현직 장관이 지역구 물려주기 위해 선거중립 위반, 고발할 것"
글 월간조선 뉴스룸
박영선 장관(왼쪽)과 윤건영 전 실장. 사진=뉴시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역구 물려주기'에 나섰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물려주기 대상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제2의 울산시장 사태'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0일 박영선 장관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지역구 물려주기 행태를 비판했다. 윤 전 실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고, 박 장관 취임으로 비어있는 서울 구로을 출마가 예상된다.
심 원내대표는 "(작년)) 성탄절과 이달 1일에 박 장관은 윤 전 실장과 지역구를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했다"며 "중립 의무가 있는 현직 장관이 선거에 관여한 점은 공무원 선거관여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2월 구로디지털단지 방문 당시 윤 전 실장을 대동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윤 전 실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행사를 했다"고 한국당은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윤 전 실장은 직장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적지않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현직 장관이 청와대 비서관의 총선 출마를 도왔다는 의미에서 '제2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당은 "박 장관은 현역 장관으로, 윤 전 실장은 청와대에 사표를 내기 전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글=월간조선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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