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2. 16:54ㆍC.E.O 경영 자료
소상공인 "코로나19로 아사 직전...긴급구호 생계비 절실"
입력: 2020-03-12 15: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가 긴급구호 생계비 지원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2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보전 방안으로 긴급구호 생계비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연합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에 긴급구호 생계비 예산이 추가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소상공인에게는 월 200만원, 여타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150만원 가량의 생계비를 3개월 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부가세 인하 등 세제 감면 조치를 해주고, 기존 대출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5인 미만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대책, 위생·방역 기기 구매 지원대책 등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회 측은 "소상공인들은 한 달간 장사가 안 되면 수많은 고정 지출이 빠져나가 가게를 지속 운영하기 힘든 지경까지 내몰린다"며 "그야말로 아사 직전 상태"라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도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대구·경북지역은 고사 직전인 상황에서 추경 집행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추경엔 감염병 검역·진단·치료 등 방역체계 고도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한 종합 지원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기자회견.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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