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7. 04:01ㆍC.E.O 경영 자료
한눈에 보는 ‘사스 vs 메르스 vs 코로나19’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승인 2020.02.27 07:00
모두 호흡기 감염, 백신없어 대증치료
코로나19, 치사율 낮아도 전염력 훨씬 높아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원인불명폐렴. 결국 사스, 메르스를 유발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성이 높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는 사스, 메르스와는 또 다르다. 전문가들의 도움말로 이 3가지 감염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봤다.
■공통점과 차이점은?
우선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19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감기바이러스 중 하나다. 문제는 변종이 잘 생겨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언제든 변이될 수 있다는 점. 연구결과 이번 코로나19는 사스(박쥐→사향고향이로부터 전파), 메르스(박쥐→낙타로부터 전파)처럼 박쥐 유래 코로나바이러스와 높은 유사성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3가지 감염병은 모두 호흡기로 감염되며 발열, 기침,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주요증상으로 꼽힌다(잠복기는 다소 차이, 사스 : 2~10일, 메르스 : 2~14일 코로나19 : 1~14일). 모두 백신, 치료제가 아직 없어 대증치료(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가 이뤄진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사스, 메르스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치사율은 사스나 메르스보다 낮지만 전염력 및 전파속도는 훨씬 높다는 것.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홍역이나 인플루엔자처럼 증상시작 전 전염력이 있는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감염병은 일반적으로 잠복기에는 전파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코로나19의 경우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력이 있는, 즉 ‘무증상감염’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종식예상시점은?
당초 전문가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에 접어들면 코로나19가 차츰 잦아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그렇게만 볼 수도 없다는 지적이다.
홍콩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바이러스학 발달)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사스의 경우 더운 환경에서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섭씨 22~25도, 습도 40~50%에서 5일 이상 생존→온도 38도, 습도 95% 수준에서 생존력 급격히 저하).
반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연구팀이 국제학술지(감염과 공중보건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면 메르스의 경우 고온과 높은 자외선지수가 발병위험을 높이고 낮은 상대습도와 느린 바람이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스는 중국에서 2002년 12월 말에 처음 등장, 2013년 7월 종식됐으며 메르스는 2012년 중동에서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다가 2015년 5월 우리나라에 전파, 그해 12월에 종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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