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코로나 치료제 승인"...뉴욕증시 50일來 최고치

"FDA, 코로나 치료제 승인"...뉴욕증시 50일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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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메일보내기

2020-04-3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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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렘데시비르 복용 코로나 환자 회복 속도 빨라, 매우 긍정적"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실험실(사진=길리어드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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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할 것이라고 미국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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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는 FDA가 이날 중으로 렘데시비르의 응급 사용(emergency use)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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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렘데시비르의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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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을 복용한 코로나19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1/3로 줄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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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31% 정도의 개선효과가 100%에는 못 미치지만 이 약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낸 것이 중요하다"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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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 실험을 총괄한 사람도 다름 아닌 파우치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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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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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약의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가 렘데시비르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에서 긍정적 데이터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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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는 않으면서 "NIAID가 브리핑을 통해 세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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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ID도 이날 오후 열리는 코로나19 백악관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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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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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렘데시비르 관련 소식 등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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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32.31포인트(2.21%) 오른 2만463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0일 이후 50일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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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지수 역시 76.12포인트(2.66%) 반등한 2939.51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306.98포인트(3.57%) 급등한 8914.71로 장을 마쳤다.

권민철 기자 다른 기사 보러가기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