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일손 돕다 함께 참변"…이천 참사 안타까운 사연들

2020. 4. 30. 22:08C.E.O 경영 자료

"가족끼리 일손 돕다 함께 참변"…이천 참사 안타까운 사연들

기사입력 2020.04.30. 오후 6:25 최종수정 2020.04.30. 오후 6:36 기사원문 스크랩

부자·친척 사이, 20대 신혼도…희생자 대부분 영세업체 소속 비통함 더해

(이천=연합뉴스) 권준우 류수현 기자 = "동생이 매제 일 돕겠다고 같이 나섰다가 같이 가버렸어요. 불쌍해서 어쩌죠?"

30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 인근 모가실내체육관에서 만난 A(44) 씨는 가족 둘을 떠나보낸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숨진 매제(39)의 시신은 확인했지만, 동생 B(35) 씨의 시신은 지문 대조가 불가능해 아직 확인조차 못 했다.

눈물 흘리는 이천 화재 참사 유족(이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4.30 hwayoung7@yna.co.kr

누구보다 든든하고 믿음직한 가족들이었다. 두 초등생 자녀를 보살피기 위해 작은 도장업체를 운영하던 매제는 지난 15일 즈음 일손이 부족하다며 경남 거제에 있던 B 씨에게 연락을 넣었다.

도장업체라고 직원은 서넛이 고작이었기에 일감을 따려면 급한 대로 일손을 모아야 했다. 그럴 때 힘이 되는 건 가족이었고, 그 때문에 B씨는 매제와 함께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으로 왔다.

형제 같던 두 사람은 가족도 뒤로 하고 따로 방을 구해 현장을 오가며 일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화재 사고로 두 사람은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A씨는 "현장에서 희생된 영세 작업자들은 제대로 된 업체 경영이 힘들다 보니 가족끼리 일손을 모아 일감을 받는 게 대부분"이라며 "어려운 처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왜 이리 신원 확인 속도가 더딘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이처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 중에는 가족이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가 같이 변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이 줄을 이었다.

사고 당시 지상 2층 설비공사 현장에 함께 투입됐던 아버지(61)와 아들(34)도 이런 경우다. 부자가 함께 작업하던 도중 불꽃이 일어났고 이들은 창문을 통해 지상으로 뛰어내려 대피했다.

그러나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버지는 현재까지 신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부자가 함께 목숨을 잃은 사례도 있다. 체육관에 있던 김모(68) 씨는 "50대 동생과 20대 조카가 이 현장에서 동시에 목숨을 잃었다"며 "집안 살림을 보태려 일찍이 일터에 나선 착한 아이였는데 얼굴을 알아볼 수조차 없게 됐다"고 흐느끼며 말했다.

이 밖에도 희생자 신원이 속속 확인되면서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C(29) 씨는 혼인신고를 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아내(26)를 두고 떠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C씨의 아내는 "5살 난 아이를 두고 이제야 안정을 찾나 싶었는데 너무 허망하다"고 흐느꼈다.

'멈추지 않는 눈물'(이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0일 오후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준비되고 있는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피해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2020.4.30 hwayoung7@yna.co.kr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시신을 찾지 못한 유가족들도 시간이 갈수록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다.

아들을 잃었다는 한 아버지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가 시신을 확인했는데 너무 훼손이 심해 지문 감식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아들을 눈앞에 두고도 자식이 맞는지 안 맞는지부터 알아봐야 하는 상황이 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스럽다"고 울먹였다.

이번 사고 사망자 38명 중 현재까지 경찰 조사로 신원이 밝혀진 것은 총 29명이다.

경찰은 지문과 DNA 채취·대조를 통해 이중으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오후 5시 30분 현재 남은 9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시 32분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stop@yna.co.kr

논평

먼저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함께 기원 합니다.

산업 현장내 용접이란?

기능공 이라도 예측이 안되게 불꽃이 사방팔방 지멎대로 튑니다.

다만, 화재까지 이어지는 경우 사례는?

열 온도를 과하게 숫자 맞춤했기 때문 이지요.

즉, 우레탄폼에 튀어도 열이 적당하면 꺼져버리기도 해요.

여기서 노하우란?

고수 사장들은 반드시 2인 일조로 용접일을 시켜요.

돈을 제대로 쓸줄 알아야 성공 보장 돼지요.

위험성과 화재 발생시 파급효과를 아는 거지요.

한명이 2~3미터나, 멀리서 불 붙은지 모르고, 계속일 몰두해요.

그걸 보조자는 보게돼지요.

소변 급발사 하기도 하고, 물병을 들고 다니기도 하고,

불 진척 동안에 물 을 운반해 오기도 하고 하게 돼지요.

저도 3번정도를 이런씩으로 잡았어요.

한번은 라면먹던 물을 부어서 끄기도 했어요.

순간 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예 불 안나게 사전 조치하는 노하우가 각각

다 따로 있습니다.

본 건 참사는 대피 피난구가 없었던 겁니다.

이천 물류현장들 공사 여러번 했지만, 묘하게 설계가

화재나면 몰살되는 구조 입니다.

탈출구 여러곳에 만들어야 재발방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