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대통령 인기

2008. 3. 2. 20:36이슈 뉴스스크랩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로 귀향한 노무현 前 대통령은 퇴임 이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강행군을 하고 있다.

연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노 前 대통령을 보기 위해 사저를 찾으면서 이들(관광객)에게 일일히 인사를 나누고 있기 때문.

32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노 前 대통령의 퇴임일을 시작으로 그동안 일정을 살펴본다.

◇노 前 대통령 퇴임일일 25일 노 前 대통령은 퇴임일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서울역에 도착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일부 내각들과 비서관, 수행원, 경호원들과 함께 KTX특별열차를 이용해 경남 밀양역에 도착해 엄용수 밀양시장 내외로 부터 안내를 받고 역사 앞 광장에 마련된 환영행사에 참석해 밀양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날 노 前 대통령은 환영행사장에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고향으로 돌아 왔습니다'라는 인사말로 귀향을 공식화했다.

또 그는 "국정수행을 열심히 하고 왔다. 늘 고향인 경남도가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을까 항상 염려했다"면서 "앞으로도 예쁘게 봐 달라. KTX로 인해 밀양도 고향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후 3시30분께 고향인 봉하마을에 도착해 노사모 등 관광객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가진 후 노사모가 마련한 반지와 각종 선물을 전달받은 후 오후 8시15분께 사저로 돌아가 청와대가 아닌 봉하마을 사저에서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달콤한 귀향 첫날밤'을 보냈다.

◇노 前 대통령 퇴임 후 첫날인 26일...사저 가꾸며 소일 32년만에 고향으로 내려온 노 前 대통령은 '경남도민이자 김해시민'으로 일상생활을 시작했다.

이렇듯 노 前 대통령의 고향 귀향을 환영이라도 하듯 오전에는 진눈깨비가 내렸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청와대 생활이 몸에 익숙했는지 오전 5시께 기상해 TV와 신문, 인터넷 등을 시적으로 평소와 같이 일과를 시작했으며 아들 건호씨와 딸 전현씨 가족들과 아침식사를 했다"고 김경수 비서관이 전했다.

고향에서 첫날을 맞은 노 前 대통령은 이날 선영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밤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선영참배를 연기하고 마을 뒷편 산책도 포기한채 집 앞마당 등 사저를 가꾸는 것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보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www.knowhow.or.kr)'을 개통하고 이를 통해 지지자들과 함께 의사소통에 나섰다.

이날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오후께 미국 유학중인 아들 건호씨를 배웅하는 것으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둘째날인 27일...선영 참배 노 전 대통령은 전날 날씨로 인해 취소된 선영을 참배하기 위해 사저 밖으로 나섰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형인 건평씨 내외, 비서관, 수행원들과 함께 선친의 선영을 찾는데 이어 형 건평씨 자택으로 이동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뒤 사저로 돌아왔다.

◇세째날인 28일...부산상고 동문회 참석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저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보고싶다'는 등의 외침을 듣고 얼굴을 내밀며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는 등으로 인사를 했다.

이어 오후 5시께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부산상고(현 개성고) 동문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저를 나섰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의 동문회 정기총회 참석은 최근 가까운 동문들로 부터 정기총회에 참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루어졌다.

◇넷째날인 29일...진영읍민으로 전입신고 노 전 대통령 내외는 귀향한지 닷새째인 29일 사저 뒷산에서 처음으로 산책했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5시15분경 봉하마을 저수지를 통해 뒷산 중턱까지 올랐다 내려왔다.

산책에 나서기 전 노 전 대통령은 방문객 100여명과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비서관을 김해시 진영읍사무소에 보내 주민등록을 김해시로 옮기는 전입신고절차를 마쳤다.

◇다섯째날인 3월1일...관광객들과 단체 산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귀향한 이후 첫 주말인 1일 자신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을 구름같이 몰고 다니며 단체 산책을 가졌다.

이날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자신의 사저를 나와 '얼굴을 보여달라'는 방문객들에게 인사한 뒤 곧바로 마을주차장을 거쳐 화포천으로 향했다.

화포천으로 통하는 도로로 들어선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이날 마을 안내 및 말동무로 나선 이재우 진영농협조합장과 함께 동행하면서 날씨와 마을의 변화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노 전 대통령은 일부 수행원과 화포천 구석의 갈대숲으로 들어가는 등 화포천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2시간30분 정도 산책을 하고 마을앞 농로에서 사저로 돌아가려던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산책 모습을 보고 방문객이 몰려들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결국 승용차에 올라 사저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보기 위해 6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전부터 밀려들면서 교통체증을 빚는 등 귀향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여섯째날인 3월2일 노 전 대통령이 귀향 이후 첫 일요일을 맞은 2일 오전 8시에 사저를 출발해 2시간 가량 마을 뒷산을 산책 한뒤 마을을 답사하는 자리에서 마을입구에서 조용효 봉하마을 이장을 만나 간단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 전 대통령은 "마을앞 하천 제방에 잡풀이 많아 불 태울 수 없느냐(바람이 없는 날)"고 말하자 이에 조 이장은 "풀에 물기가 있을때 베어버리려 한다"고 말하고 "불을 낼 경우 전선이 탈 수 있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마을 뒷편 나무들이 덩굴나무로 인해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 동네사람들과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달라"고 조 이장에게 부탁한 후 "제방 둑 풀 제거와 덩굴나무 제거 때에는 우리(노 전 대통령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마을 청년회와 부녀회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 들러 이들을 격려한 뒤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노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기위해 몰려 들자 안전사고를 우려해 차량을 이용, 사저로 향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오후 3시께 박재완 청와대 정무수석을 보내 노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 입주 축하 난과 인사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마을회관에는 봉하마을 부녀회와 청년회 회원 20명이 식당을 운영 중이며 소고기 국밥, 물국수원, 해물파전, 사발면,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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