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4일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이 일대에 조성키로 한 대형 공원의 최우수 당선작으로 ‘개방(Open Field)’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 ‘개방’은 국내 조경업체인 ㈜씨토포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 IMA 디자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은 채움보다는 비움을 강조해 ‘도시의 여백’을 잘 표현한 수작이라는 것이 심사윈원단의 평이다.
설계안은 공원 면적 총 290만여㎡ 가운데 90만여㎡의 옛 드림랜드 부지를 전망타워와 소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창출하고 등록문화재인 창녕위궁재사 주변을 호수와 월광폭포 등 공간적 특성을 살린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또 드림랜드 시절 도로로 편입됐던 지역을 공원과 에코터널을 연결해 식물과 인간이 교류할 수 있게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최대 핵심 사업은 강·남북의 균형발전”이라며 “이 일대를 초대형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강북지역의 삶의 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