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없는 수익전략

2008. 6. 11. 22:55이슈 뉴스스크랩

마켓워치는 최근 유가급등과 같은 대외변수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자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10가지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1. 증시는 급등하거나 급락하더라도 결국 중도를 되찾는다. 일희일비하지 말라

주가는 많이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결국 중도 지점으로 되돌아오기 마련이다.

밥 돌 블랙록 글로벌 투자담당자는 "계획을 세우고, 일관된 투자를 유지하면 결국 성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2.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면 반드시 큰 폭으로 하락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목표 체중을 정해놓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자. 철저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도 항상 목표 체중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샘 스토벌 스탠더드앤푸어스(S&P)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가가 매년 20%씩 상승했던 1990년대에도 우리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이처럼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면 반드시 반대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 "이전과는 분명 다른 호황기"라는 말을 믿지 말라

투자열풍이 한창일 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투자자들 사이에서 "현재 증시는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호황기"라는 말이 나온다. 그런 말들은 투자열기가 몰아칠 때마다 늘 존재했다.

이 같은 허황된 말에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건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투자 종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가장 늦게 알아차리고, 결국 최저가에 주식을 매도하면서 큰 손해를 본다.

4. 증시의 급등세와 급락세는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 조정국면이 언제 닥칠지 주의해라

특정 종목이 꽤 오랜 기간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종목의 경우 조정국면이 닥치면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급등했던 중국 증시도 꽤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주가를 유지하다가 올해 초 조정국면을 거치며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다.

5. 투자심리 분석이나 감성지표 따위에 의존하지 말라

많은 투자전략가들은 투자심리를 측정하기 위한 감성지표를 활용한다. 투자심리에 대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베스트 인텔리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낙관적 투자심리지수는 전주대비 6.9%p 오른 44.8%를 기록했다. 비관적 투자심리지수는 1.1%p 떨어진 31.1%였다.

즉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을 했지만, 지난주 주가는 하락했고 매도 포지션에 베팅을 했던 역(逆)투자자들은 이득을 챙겼다.

6.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고 구체적 목표를 세워라

투자자들 최대의 적은 본인이 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냉철한 분석보다는 투자심리에 휘둘리는 경우가 잦은 때문이다.

메이어 스탯맨 산타클라라대 금융학과 교수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증시는 투자자들을 들뜨게 만들고 낙관주의가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일단 낙관주의가 팽배하면 투자자들은 분석에 근거한 투자보다는 감성적 투자를 하게 된다는 말이다.

반면 손해를 본 경우에는 슬픔 혐오 공포 후회의 감정이 투자자들의 가슴을 짓누른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들은 리스크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게 되고, 아예 투자 자체를 회피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 또한 이성적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이 발생하면 증시는 몇 달간 하락압력에 시달리게 된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감정에 휘둘리는 투자를 피하기 위해선, 철저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구체적 목표를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7.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해라

몇몇 특정 종목에 투자가 집중될 때 이 종목들은 상승의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특정 종목에 눈이 먼 투자자들은 가치 있는 다른 종목들을 무시하게 된다. 이처럼 모든 투자자들이 비슷한 투자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은 반드시 주가 하락을 부른다.

승객들이 배의 앞머리로만 몰려들면 배가 가라앉는다.

8. 하락하는 증시는 다음의 세 단계를 거친다. 처음에 급락하고 다음에 반등한다. 그리고 다시 장기간의 하락세로 접어든다. 이 패턴을 잘 살펴라

현재 뉴욕증시를 베어 마켓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시점에 따라 다르다.
지난주 금요일 S&P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9일 고점을 찍은 뒤 13.1% 빠졌다. 그러나 20% 이상 주가가 빠지지 않으면 전형적인 하락세로 보기 어렵다. 그냥 증시가 안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을 뿐이다.

지난 6개월간의 S&P500 지수의 동향을 살펴보면 2~3차례의 급락과 반등을 반복해왔다.

9. 다수의 투자패턴을 따르기보단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워라

모두가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때 보유한 주식을 팔아치우는 사람은 없다. 반대로 증시 전망이 비관적일 땐 매수에 나서는 사람도 드물다.

그러나 이 같은 다수의 투자패턴을 따르기보단 과감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투기거품이 일고 있는 증시에서 인내심을 유지하며 장기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들과 비관적 전망이 힘을 얻을 때 오히려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10. 불 마켓(bull market)이 베어 마켓(bear market)보다 훨씬 즐겁다

두 말할 나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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