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용지 가격 강세

2008. 6. 27. 09:14부동산 정보 자료실

'공장 용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함께 있는 아파트와 상가, 나대지 등에 비해 공장은 '투자 가치'면에서 별다른 각광을 받지 못했지만 용지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땅값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는 "한동안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일반 부동산이 2006년을 고비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공장 용지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IMF 이후 대구경북 지역내 산업 용지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공장 수요는 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대구시가 최근 조사한 공단 실태 현황에 따르면 '공장 몸값 상승'은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반 산업 단지와 일반 공단을 포함해 지역내 15개 산업 단지 모두 분양 당시보다 두세배에서 많게는 수십배 정도 땅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분양을 마감한 성서4차산업단지의 경우 분양 가격이 1㎡ 당 20만2천원 이었지만 현재는 58만원(경매 감정 가격)으로 2년 사이에 1.4배가 뛰었다. 1988년 분양한 성서1차 단지는 1㎡당 3만6천원이던 가격이 현재는 위치에 따라 55만원에서 70만원 사이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성2차산업단지(구지공단)도 92년 분양 당시 1㎡ 당 3만5천원에서 현재는 24만원으로 올랐으며 달서구 삼성상용차 부지는 22만원에서 62만원으로 세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도심지에 인접해 있는 3공단이나 서대구 공단은 한때 입주 공장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재개발 민원이 되는 등 '애물 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1㎡당 가격이 80만원에서 120만원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3.3㎡(1평)으로 치면 300만원을 넘는 가격으로 수성구 지역내 1종 주거 지역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 공단 조성 때까지는 용지 확보나 공급이 당분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공장 용지 가격 강세 현상은 전국적으로 일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부동산 정보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안성 신도시  (0) 2008.06.28
가락 시영아파트 재건축 중단  (0) 2008.06.27
재개발 부담금  (0) 2008.06.26
부동산 up계약서  (0) 2008.06.26
은퇴대비 임대사업  (0) 200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