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출 모범규준

2008. 8. 20. 18:37건축 정보 자료실





건설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권과 공동으로 PF 대출에 대한 ‘위험관리 모범 규준’ 마련에 나선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7조9000억원이며 연체율은 0.68%로 집계됐다. PF 대출 잔액은 지난 2006년 말 25조9000억원에서 1년반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연체율도 같은 기간 0.23%에서 0.68%로 3배 정도 상승했다. 그 결과 총대출에서 PF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말 2.9%에서 지난 6월 말 현재 4.4%로 확대됐다. 또한 상반기 말 현재 은행권의 해외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아직까지 연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감원은 현 상황이 그다지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금감원 양현근 은행건전경영팀 부국장은 “승인된 PF 대출 취급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건전성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총대출 대비 비중도 낮아 현재로선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 경우 신용리스크가 증대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아래 9월 말까지 은행연합회 및 은행권과 공동으로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모범 규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모범 규준에는 부동산 PF 관련 조직체계와 여신심사 절차를 규정화하고 프로젝트별 사업성 및 현금 흐름 평가 절차와 위험요인을 분석토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형태·지역·사업단계·잔존만기·시공사별 등 익스포저 및 집중위험 관리 방안도 포함된다. 이 밖에 사후관리 절차와 함께 시공사 보증 등 간접익스포저 관리 절차도 마련되고 대규모 PF 여신 등 취급 시 사회적 책임을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동산 경기 위축에 대비한 주기적인 위기상황 분석을 실시하고 비상대응 계획도 수립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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