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오해

바로잡아야 할 주식투자 `오해들` … 주식은 금융자산? "No… 실물자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오해'를 꼬집는 일선 영업맨의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진우 IBK투자증권 대치지점장은 25일 '주식투자에 대한 7가지 착각'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이런 오해를 해소해야 성공적인 투자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식은 금융자산'이란 게 가장 대표적인 착각으로 꼽혔다.

주가가 내리는 만큼 가치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주식은 기업활동의 결과가 녹아 있는 실물자산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수급여건 등으로 한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실물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으면 주가는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표적 실물자산인 서울 강남 아파트에 비해서도 1986년 이후 코스피지수의 수익률이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블루칩 한 종목으로 고수익을 올리려는 것'도 잘못이란 지적이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 그 종목이 안고 있는 위험요인을 100% 감수해야 하지만,분산투자를 통해 여러 종목으로 투자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장 지점장은 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선 종목선정과 매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적절하게 자산을 배분해 놓고 장기투자하는 게 더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투자라고 해서 우량주란 평가만 믿고 오랫동안 그 종목에 돈을 묻어두려는 투자자도 있는데 영원한 우량주는 없는 만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가 현명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 장세에선 인덱스펀드를 통해 안정성을 추구하거나 채권투자의 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