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9. 20:3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 농업분야 “생활공감형 과제”로 농기계은행사업 본격 실시 -
금년부터 농업인들은 값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필요 없이 농협에서 싼 값에 임대하여 농사지을 수 있게 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15 경축사에서 제시된 “생활공감형 과제” 중 농기계은행사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제는 지난 3.18, 농림수산식품부 업무보고시 대통령께서 「농협이 농민들로부터 좋은 가격으로 농기계를 사서 관리하고, 싼 가격에 임대하면 농가부채 감소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신 바에 따라,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착실히 준비해 온 내용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특히 9월부터 벼 수확기가 시작되는데 일손이 부족한 데다, 농기계 구입(콤바인은 3천만원 이상)이 부담이 되는 만큼, 농가가 필요한 기간동안 싼 값에 농기계를 빌리고 작업대행도 할 수 있다면 영농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중앙회는 농기계은행사업 실시를 위해 ‘08년부터 ‘12년까지 5년 동안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사업재원을 마련키로 하였다.
* 농기계 구입자금 5천억원, 운영자금 5천억원
농협중앙회는 사업의 조기 정착과 농업인에 대한 직접 지원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첫해인 금년과 2009년까지는 우선 중고 농기계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기로 하였다.
매입대상은 부채가 남아있고 잔여 내용연수가 1년을 초과하는 중고 트랙터·이앙기·콤바인 등으로 2009년 말까지 약 3천억원(약 2만8천대 추정)이 투입될 예정이며, 금년 10월초부터 본격적으로 매입해 나갈 계획이다.
- 특히 중고농기계 매입은 영세소농가(1.3ha미만), 고령농(65세 이상) 등이 보유한 농기계를 우선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중고 농기계 매입가격은 남아있는 농기계부채와 중고시세를 비교하여 높은 가격으로 매입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고농기계 매입 후 여유자금으로 신규농기계도 매입하여 농기계은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기계를 지원하는 방식은 임대, 농작업 대행, 혼합형(임대 + 농작업 대행) 등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임대는 농기계를 하루 또는 1년 단위로 농가에 빌려주는 ‘렌트카’와 유사한 것으로, 1년 이상 임대농기계는 책임운영자를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수리비 등 비용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농작업대행은 농협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논갈이, 모내기, 벼베기 등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것으로 특히, 농번기 농사짓기가 힘든 고령농, 영세농 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대료는 중고농기계의 내용연한(耐用年限) 동안 그 구입금액의 80% 정도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하고, 농작업 대행료는 지역실정을 감안하여 신축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사업비중을 2012년까지 벼 재배면적의 1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농협에 농기계 은행사업본부를 발족하고(8.1), 지역 농협에 영농관리센터를 설치(800개소)하는 등 사업준비를 거쳐 10월부터 중고농기계 매입 및 은행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농기계 은행사업을 통해 5년간 들어가는 투자는 1조원인데 반해, 영농비용 절감 등의 효과는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는 농기계를 농협에서 임대하는 것이 직접 사서 운영하는 비용의 약 24%만으로 저렴하게 농사지을 수 있고, 불필요한 농기계를 사지 않아 부채부담이 줄어들며 영농편의 증가로 농사짓기가 수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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