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0. 09:3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은행 신규지원 외면에 돈 가뭄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경영난으로 채권단 주도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중소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워크아웃 기업에 신규 자금 지원보다는 기존 대출금의 만기 연장에 치중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신규 워크아웃 기업은 245개로 전 분기보다 94.4% 증가했으며 부도 등으로 워크아웃을 중단한 기업은 53개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워크아웃 기업은 작년 4분기 187개에서 올해 1분기 126개로 감소했다가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2분기들어 크게 늘어났다.
은행들은 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기업에 상반기 1조4천72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중 만기 연장이 86.4%를 차지했고 신규 여신은 11.3%에 그쳤다.
작년 상반기 신규 여신 비중 20.1%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며 분기별 신규 여신 비중도 1분기 15.1%(969억 원)에서 2분기 8%(616억 원)로 크게 낮아졌다. 경기 부진으로 대출 부실을 우려한 은행들이 신규 자금 지원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 말 현재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기업은 1천286개로 상반기에 426개사가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133개사는 중단했다.
금감원 김영주 신용지도팀장은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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