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역발상

2008. 11. 16. 12:09C.E.O 경영 자료

창의적인 역발상을 위한 몇가지 제안들

삼성은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며 인재경영을 중시해왔다. 여기서의 인재, 즉 천재는 지능지수가 높거나 한 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의 통합, 감성, 상상력과 함께 입체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전인(whole man)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로버트 워트먼(Robert Wartman)은 “기업은 유능한 인재가 조직을 떠나도 배신으로 생각하지 않고, 직원 역시 기업이 자신을 내보내도 배신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한 회사에 머물면서 한 가지 전문분야에서 경력을 설계하지 말고 다양한 조직과 기능별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촉진하는 도구로서 SCAMPER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브레인스토밍 기법을 제안했던 오스번(Osbern)에 의해 고안된 것이다.

*대체(Substitute), 조합(Combine), 적용(Adapt), 변형(Modify), 다른 용도(Put to other use), 삭제(Eliminate), 역발상(Reverse) 까지 7가지 기법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기법인데 이중에서 혁신인재에 가장 많이 부합하는 것이 바로 역발상일 것이다.

역발상은 무언가를 뒤집어서 생각하는 것으로 혁신경영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기법일 것이다. 역발상에 의한 사고의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몇 년 전에 많은 기업들이 ‘우리 회사가 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구성원들에게 주지시켰던 적이 있는데 그것은 회사가 이대로 진행될 경우 망할 수밖에 없으며 회사가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각자가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한 엘리베이터 회사에서 엘리베이터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고객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 갑자기 속도를 해결할 방법이 없자 엘리베이터 내에 거울을 부착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는 속도에 대한 불만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 ‘비듬증 예방약’을 개발해 크게 성공한 제약회사가 있었는데 이 회사는 그때까지 비듬을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고 머리만 잘 감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비듬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경각심을 일으켰는데 이것도 역발상의 한 예라고 볼 수가 있다.


역발상에 해당하는 창의적 사고를 잘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제안을 해보고자 한다.

1. 우뇌를 자극하라. 우뇌를 자극하게 되면 은유적, 심미적, 종합적 요소와 같이 창조적 특성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일반 직장인들이 우뇌를 많이 자극시키기 위해서는 미술과 음악의 기초를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안, 제도, 드로잉, 회화, 사진술 등을 배우는 것도 우뇌를 자극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창의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전문가와 떨어져 지내라.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에서 내놓는 아이디어는 조직과 개인의 능률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창조적 사고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상식까지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지만 자신이 창의적인 결과물을 생각하고 있다면 좀 생각해 볼 일이다.

3. 자신만의 ‘생각 시간’과 ‘생각 장소’를 가져라. 선진국 같은 경우는 ‘생각주간’을 갖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휴식년’을 가지면서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재해석하고 재창조를 위한 노력을 한다. 물론 창의적 사고를 하는데 있어서 시간과 장소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그런 장소에서 시간을 갖게 됨으로써 그 같은 환경이 주어 졌을 때 더 많은 아이디어를 더 잘 낼 수가 있다. 필자도 주말이 되면 더욱 결과물을 많이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주로 하지만 더 선진국에서는 주말을 그 상위단계인 창의적 사고를 위해 더 많이 사용한다.

4. 10배쯤 더 큰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상상하는 습관을 가져라. 많은 사람들이 1년의 목표는 너무 크게 그리고 10년 목표는 너무 작게 잡는 경향이 있다. 더 큰 꿈을 꾸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생각해 낼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 과거를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된다고 여겨졌던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이루어졌는가?

이 이외에도 자신만의 방법 장소 시간을 찾아보자. 왜냐하면 감자나 고구마를 캐듯이 같은 장소 같은 시간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줄을 이어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은 일들도 무언가와 연결시키는 습관 또한 중요하다. 수영선수에게 끊임없는 수영연습이 필요한 것처럼 여러분도 21세기에 핵심인재를 꿈꾼다면 그리고 창의적인 인간이 되고자 한다면 끊임없이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만 한다.

[서명희, ‘이영권의 성공센터’ 여성성공학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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