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중 금융투자나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를 하고 있는 사람이 지난 3년간 10명중 4명꼴에서 6명꼴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중 위험도가 높은 금융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 44.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서울시민들이 최근의 금융위기 속에 심각한 자산 감소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M7이 창간 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아이클릭에 의뢰, 서울 시민 1250명을 대상(주가,차트)으로 ‘서울시민의 돈과 사랑, 건강’을 주제로 온라인(e메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창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때의 42.6% 보다 21.3%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또한 재테크 분야는 주식, 펀드, 채권 투자가 44.1%로 가장 많았다.
이와관련, 아이클릭 양길태 이사는 “2005년 조사때는 저축과 같은 안정적인 재테크 방법을 선호하는 반면, 2008년 조사 때는 주식, 펀드, 채권 투자와 같은 공격적인 방법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현재의 경제환경에서 금융자산 위험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것이 각 가계의 소비위축의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건강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건강한 편’(42.4%), ‘매우 건강’(4.4%) 등 대체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비중이 46.8%로 3년 전의 39.8%에 비해 7%포인트 증가했다. 흡연율은 30.2%로 2005년의 31.9% 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혼전순결에 관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45%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 24.9%가 ‘사랑한다면 혼전순결이 필요 없다’고 응답, 전체의 약 70%가 성에 대해 개방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승훈기자 oshun@munhwa.com
서울시민 64% 재테크
2008. 11. 17. 12:4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서울시민 64% ‘재테크 하고있다’
문화일보 11/1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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