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말!

2008. 11. 22. 10:03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나라 형편이 일파만파인 형국인데 이를 잠재우기 위해 그 유명한 ‘만파식적’(삼국유사에서 전하는 근심을 잠재우는 피리)이라도 불었으면 싶다.”(21일 여의도 당사에서 창당 11주년 현판식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친박(박근혜) 중에서도 유능한 인사가 있으면 등용해야 한다. 지금 오바마한테 배울 게 많다.”(21일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정책을 비판하며)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

“정치인들이 국민을 겁내 행동을 못하는 포퓰리즘도 나라를 망치는 것이다.”(19일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강연회를 통해 촛불시위에 대해 언급하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

“숲에서 길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높은 것을 찾아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 우리가 처한 어려움의 실체를 알려면 우리 안의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밖에서, 세계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17일 오전 KBS1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방송된 3번째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현행 사립학교법은 한마디로 사학통제법입니다. 사학 설립의 다양성이나 자율성,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배제한 채 오로지 사학 내부 구성원 간의 갈등을 초래하게끔 돼 있습니다.”(1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홍승용 인하대 총장

“꿈을 크게 가진 자만이 크게 성공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좌절하지 말고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육군홍보대사에 위촉된 뒤 18일 계룡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최경주 프로골퍼

“인생의 가장 큰 승부수다.”(11월17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장차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핵심 축으로 최적의 대안이라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선수들이 노쇠한데도 이름만 가지고 하는 때는 지났다. 그러면 동기 부여가 안 돼 발전이 없다.” (20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귀국해서)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오바마는 영예로운 블랙 아메리칸들의 정반대에 서 있다.”(19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 처음으로 공개 논평하며 비판한) 알 자와히리 알카에다 2인자

“만화에 대한 관심은 사적 영역에 그쳐야 할 일이다.”(20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의 지나친 만화 사랑에 당혹감을 나타낸)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애니메이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