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1차 24개사 가입

2008. 11. 26. 09:15건축 정보 자료실

대주단 1차 가입 24곳 상위 10개사는 빠져
정부 압박에도 예상보다 저조 

은행연합회는 24일 금융기관 대주단 자율협약 1차 신청 기한까지 접수한 건설사는 상위 100대 업체중 24개라고 25일 밝혔다.

연합회는 개별 금융기관별 숫자나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상위 10대 건설사 중에는 신청기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기관들이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주단 협약 가입을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중견 건설사들은 부실업체로 낙인 찍히거나 금융기관의 경영권 간섭 등을 이유로, 자금 사정이 다급하지 않은 상위 대형 업체들은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해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각각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거래 금융기관은 대주단 가입 신청 기업들을 평가해서 합격할 경우 대주단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며 심사 기간은 당초에는 1개월 이내였으나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신청한 기업들은 은행들과 사전 교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추가 심사가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대부분 협약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대주단 협약이 적용되면 최장 1년간 유동화채권과 대출을 포함해 금융권 채무가 모두 상환유예되기 때문에 사업 내용을 재구성하는 등 경영 체질을 개선해서 회생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주단에 조기 가입하는 건설업체에 대해 환매조건부 방식이나 펀드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소 건설사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신규 자금 지원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이나 회사채의 프라이머리 담보부채권(CBO) 편입 등을 우선적으로 해 줘 자금난을 덜어주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는 회생가능한 건설사는 신규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향후 시장여건이 악화되면 워크아웃 적용 등의 구조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 자금을 제공할 때 자산 매각 등의 경영개선 작업 등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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