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5. 19:17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농협중앙회는 5일 비상경영위원회 직후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이정복 전무, 김경진 경제대표, 남성우 축산대표, 김태영 신용대표, 서인석 조합감사위원장 등 임명직 임원 5명이 중앙회장에게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들 임원의 임기는 모두 2년으로, 경제대표만 작년 7월 선임돼 임기의 반을 넘겼을 뿐 나머지 4명은 모두 지난 7월 취임 후 근무 기간이 5개월에 불과하다.
중앙회 집행간부 19명 역시 전무이사와 해당 사업부문 대표이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사의 수용 여부는 전적으로 회장과 전무(또는 대표)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표가 수리될 경우 농협중앙회장은 현행 농협법과 정관에 따라 새 임원 후보를 추천하고, 일선 조합장 대표 회의인 '대의원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게 된다.
농협은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은 뒤 6시간이 넘는 긴급 대책회의를 거쳐 ▲ 지주회사제 도입을 통한 지배구조 혁신 ▲ 농산물 산지점유율 60%, 소비지 점유율 15% 달성 등의 중장기적 구조조정 방향을 제시했고 이날 역시 비상경영위원회를 소집,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그러나 구체적 개혁 방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은 "구체적 개혁 방안이 결정되려면 앞으로도 여러 차례 더 논의를 거쳐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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