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110 대 1 `나홀로 인기`

2009. 1. 12. 09:33부동산 정보 자료실

 

시프트(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의 인기가 높다. 유망 분양 단지인 광교신도시 마저 대규모 미분양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처음 공급된 시프트는 무려 최고 1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5~9일 진행한 시프트(8차) 청약 결과 평균 46.2대1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왕십리주상복합 등 모두 8개 단지 163가구로 모두 6275명이 신청을 했다. 서울숲 아이파크 84㎡는 13가구 모집에 1431명이 신청해 11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서 센트레빌 3차 84㎡도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월드컵 아이파크1차 84㎡도 경쟁률 92대 1을 기록했다.

다른 단지들도 평균 30~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왕십리주상복합 역시 69가구 모집에 1091명이 신청, 1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시프트 홈페이지(www.shift.or.kr)에서 발표한다. SH공사에서 직접 확인도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3월 9~11일까지다. 입주는 3월부터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시프트는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고 재계약시에도 5% 안팎 범위 내에서만 보증금이 오르기 때문에 요즘 같은 불황기에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호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