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상 트렌드

2009. 1. 25. 12:3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의 극적인 변화, 힘 센 소비자들의 천국, 메가시티 급증, 재취업 보편화, 비즈니스 핵심계층으로 X세대 부상 등이 10년 후 미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해외 미래예측기관들이 보는 10년 후 세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미래 예측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미래 세계의 모습을 좌우할 주요 트렌드들을 소개했다.

 

사회적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의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속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와 교육수준 향상, 사회 민주화 등으로 기성 권위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태도가 변화하면서 불변하는 가치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고 있다. 특히 선진사회를 중심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대가 가고,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 주도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또한 이들 세대가 경제적 성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면서 소규모 창업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비자 중심주의(Consumerism)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웹 활용이 증가하면서 현대 사회는 소비자들의 천국이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가격, 서비스, 배달 시간 등의 정보를 어디서나 접할 수 있으며, 사용후기 등을 통해 제품을 직ㆍ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권익 보호기관 등이 늘어나면서 성분표시, 경고문구, 영양정보 등이 제품의 포장 및 TV, 인터넷 등에 공개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또한 모든 제품의 가격이 범용품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정비용이 낮은 온라인 상점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은퇴 후 재취업 및 은퇴 연기와 같은 현상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개인적 관점에서 여행이나 재교육 등을 위한 ‘일시적 은퇴’ 등은 늘어나겠지만, 완전히 일을 그만두는 ‘진정한 은퇴’는 현재보다 더 늦어지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2~3개 이상의 커리어 패스를 갖는 것도 일상적인 현상이 될 것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될 것이다.

 

X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미래 비즈니스 변화를 주도할 것이다. X세대는 이미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20대에 들어섰다. 특히 X세대는 사업가적(Entrepreneurial) 기질을 의미하는 E세대로 명명될 필요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이들 X세대는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연구원은 개도국의 도시화로 메가시티가 급증할 것이며, 미래에 시간은 가장 비싼 재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지연 기자(jyjeong@heraldm.com)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급휘발유 무용지물  (0) 2009.01.26
5년 후 5가지 기술  (0) 2009.01.25
내비 해외시장 공략  (0) 2009.01.25
투자 유형 분류  (0) 2009.01.24
토공,신도시 해외수출  (0) 2009.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