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자 4500만명

2009. 1. 28. 10:1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국민 10명중 9.3명 꼴
SKT 2303만명 50.5%
시내전화 100만명 줄어


우리나라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해 210만명이 늘어 4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10명 가운데 9.3명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시내전화 가입자는 100만명이 이탈하며 2213만명으로 줄었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4560만명으로 2007년에 비해 210만명이 증가했다. 인구(4861만8000명) 대비 이동전화 가입자는 0.93명, 가구 수(1667만3000가구)로 따지면 가구당 2.73명 꼴이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303만명으로 시장 점유율 50.5%를 유지했고 KTF가 1436만명(31.5%), LG텔레콤이 821만명(18%)였다.

이에 비해 시내전화 가입자는 22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0만명이 줄었다. 업체별로는 KT가 1987만명(89.8%)으로 가입자 2000만명의 벽이 붕괴됐으며, SK브로드밴드도 203만명에서 193만명으로 줄었다. LG데이콤만 18만명에서 33만명(1.5%)으로 늘었다.

올해는 경기 침체로 이통 가입자 증가폭이 크게 둔화될 수 있으며, 인터넷 전화의 유선전화 대체 현상도 빨라질 전망이다.

김응열기자 u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