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9. 19:49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기업 구조조정 全업종으로 확대 |
은행권, 50억이상 거래기업 ‘옥석가리기’… 하반기 ‘감원태풍’ 예고 |
건설·조선업종에서 시작된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전 업종으로 확대돼 오는 6월말까지 ‘옥석가리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08년 결산 결과가 나오는 3월말 신용공여액 50억원 이상 거래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에 착수해 6월말까지 평가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은행들이 지난 2007년말 50억원 이상 거래기업들과 체결한 ‘기업신용위험 상시평가 운영협약’에 따른 것으로 매년 실시되는 정기평가에 해당한다.
은행들은 우선 4월까지 거래기업의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과 자산 건전성을 점검한 뒤 5월부터 영업전망과 재무위험, 산업전망 등을 따져 종합평가를 하게 된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으로 갚아야 할 이자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은 기업이나 자산 건전성 분류 결과 요주의(여신건전성 분류기준 중 2단계) 이하 등급을 받은 기업, 외부 회계감사에서 부정적 의견을 받은 기업 등이 평가 대상이다.
은행들은 평가 결과에 따라 6월말까지 거래기업을 4개 등급으로 분류한 뒤 C등급(부실징후 기업)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D등급은 정리절차를 실시하게 된다.
은행들은 경기가 악화된 상황을 감안해 재무적 요소는 물론 비재무적 요소까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 분야와 해운업, 반도체 부품·장비업체 등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분야의 기업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임대환·박수진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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