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어치 팔면 75원은 현금으로 쌓는다
2009. 2. 4. 07:57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우량중기 “1,000원어치 팔면 75원은 현금으로 쌓는다” | |
(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02월 03일 -- “1,000원 어치를 팔면 75원은 현금으로 쌓는다” 외환위기 이후 11년간 우량 중소기업들을 분석한 결과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최근 ‘1997년∼2007년’ 기간 전국 중소기업 4,260개社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불황기 중소기업 성공비결’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245개社, 이하 우량中企)은 매출액 대비 총현금흐름*이 연평균 7.5%를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중 부도처리된 기업(362개社, 이하 부실中企)*은 -8.5%로 나타나 그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1. 현금창출에 주력하라 대한상의는 “경기 침체기에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거래기업 부도나 어음할인 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최대한 현금을 흡수하는 현금스펀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이 거래처를 상대로 현금위주의 거래 를 요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현실이지만 현금거래 관행을 정착하게 되면 불황이 닥쳤을 때 안정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례> #1. 가구업체 A社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우량 중소기업이다. 그렇지만 IMF 외환위기때 추진했던 물류다각화 사업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감원과 감봉 없이 同社가 불황을 극복한 비결은 매출액 대비 12%에 달하는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투자금 자체자금 충당’에 있다. A社는 현재 관련업계에서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 한때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던 안경제조 B社. 과도한 매출확대 전략을 추진하면서 투자를 늘렸지만 현금관리에는 큰 관심을 두지 못했다. B社는 투자에 소요되는 자금 대부분 외부에서 차입해 이자비용이 급격히 늘어났다. 매출규모에 비해 취약한 현금창출력으로 차입금 상환은 물론이고 이자 마저 감당하지 못해 결국 부도처리 되고 말았다. 2. 금융비용을 최소화하라 이자비용, 어음할인비용과 같은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우량 기업이 될 수 있는 핵심요소로 지적됐다. 우량 중소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은 1.7%에 불과했으나 부실기업들의 경우 18.5%로 11배 가량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량 중소기업들은 전체 차입금 중 상환압력이 큰 단기차입금 비중이 55.7%로 부실 중소기업(61.1%)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불황이 심화되면 은행 문턱은 높아지고 기업어음이나 회사채 등의 발행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등 기업 본연의 활동을 할 수 없어 추가적인 매출감소와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금융비용을 줄이고 단기차입금 비율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3. 재고부담을 줄여라 보고서는 기업의 재고관리 효율성도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량 중소기업의 재고자산 회전율은 연간 25.9회로 부실 중소기업의 11.9회에 비해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원가를 재고자산 가액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판매를 위해 1년간 투자한 재고자산이 몇 차례 수익으로 연결되는지를 나타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재고관리 효율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재고가 쌓이게 되면 창고 임대비용과 관리비, 전열비용 등이 상승해 기업의 비용부담이 가중될 뿐 아니라 소비자 기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대응력이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4. 미래를 위한 투자는 불황기에도 필요하다 불황기 이후의 기업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요소로 지속적인 투자도 당부했다. 보고서는 “불황기 위축된 경영에 치우치다가 투자를 소흘히하게 되면 소비자와 시장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시장을 잃을 수 있다”며 미래에 대비한 투자는 불황기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우량 중소기업은 불황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활동을 전개해 67.6%의 유형자산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부실 중소기업은 52.4%에 그쳐 15.2%포인트의 차이를 드러냈다. 그러나 대한상의는 “투자자금은 지속적인 자본확충을 통해 자체 충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대한상의가 분석한 결과에서도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자기자본 증가율은 각각 17.8%, 8.3%로 두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신용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써라 마지막으로 상의는 “불황기 중소기업은 금융경색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신용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불황기에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려면 지급기일 준수, 경영실적의 꾸준한 관리, 기업활동 홍보 등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소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http://www.korcha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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