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1. 08:18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삼성타운의 힘' 주변상가 가격 25%↑
서초동 인근 상가, 3.3㎡당 30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 거래
↑서초동 삼성타운 전경 |
서울 강남역 삼성타운 입주효과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 지난해말 입주를 끝낸 삼성타운이 주변 상가 가격을 3.3㎡당 3000만원 가량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초구에 신고된 실거래가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4/4분기 기준 서초구 서초동 삼성타운 주변 상가의 거래가는 3.3㎡당(1층, 계약면적 기준) 평균 1억4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일반 분양에 들어간 송파 동남권유통단지 상가 최고가격(3.3㎡당 1900만원)에 비해 7배 이상 비싼 것이다.
지난해말 신고된 서초동 서초동아타워 1층 34㎡의 거래가는 14억1000만원이고 2008년 11월 거래된 서초동 아라타워 1층 17㎡는 7억원이다. 또 서초동 서운로 판매시설 20㎡ 역시 작년말 8억73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삼성타운이 입주하기 전인 2007년에 비해 3.3㎡당 3000만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2007년 9월에 거래된 서초동아타워 20㎡짜리 상가(1층)는 6억8520만원에 팔렸다. 3.3㎡당 1억1300만원에 거래된 것이다.
이처럼 부동산값이 급등한 것은 삼성타운 입주에 따른 유입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타운 3개 동을 합쳐 상주인구가 1만2000명, 관계사 직원들까지 치면 유입인구만 2만~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다 상업 용지로 용도 상향을 추진중인 바로 옆 서초동 롯데칠성 물류부지(6만9395㎡)에 대한 개발 기대감도 작용했다. 롯데는 이 부지에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호텔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롯데 타운)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타운 입주 이후 주변 거래가는 급등했지만 경기 침체로 올 들어서는 신고된 거래 건수가 거의 없다. 삼성타운 주변 W공인중개 관계자는 "작년말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거래된 뒤 올해는 거래가 실종되다시피했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타운 맞은편 고급 오피스텔인 부띠크모나코의 실거래가를 보면 2005년 분양 당시 17억2000만원인 212㎡는 2006년 프리미엄이 5000만원까지 붙었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 없이 분양가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동산 풀린 돈 향방 (0) | 2009.02.16 |
---|---|
부동산 성공 방정식 (0) | 2009.02.14 |
상가세입자에 우선분양권 (0) | 2009.02.10 |
부동산개발업체 하루 1곳 등록증 반납 (0) | 2009.02.10 |
부동산 노후준비 (0) | 2009.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