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 13:06ㆍ철거종합 NEWS
모든 사물에는 수명이 있다.
하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비롯 이 광활한 우주도 그 수명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을테니 말이다.
비행기도 하늘로 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탄생할 때가 있으면 언젠가는 그 수명을 다하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럼 수명을 다한 항공기는 어떻게 처리할까?
자동차가 수명을 다하면 폐차 수순을 밟듯, 비행기도 같은 과정을 거친다. 폐차장(廢車場)이야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건 있기 마련이지만 그럼 항공기 폐기장(廢機場)은 어디 있으며 어떻게 폐기될까?
비행기 무덤이라 불리는 AMARG
비행기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애리조나의 공군기지가 있다. 309th Aerospace Maintenance and Regeneration Group (AMARG) 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실제 비행기 무덤은 아니고 마땅한 용도가 없어진 비행기를 보관하는 일종의 보관장소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 보관된 비행기의 상당 수는 군용기로서 다시 사용할 만한 부품은 떼어내어 재사용 되기도 한다.
Chateauroux Air Center
이런 비행기들이 하나 둘씩 세워지면서 지금의 무덤과 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실제 비행기를 폐기하기도 하며 Evergreen Air Center 에서 담당한다.
민항기를 폐기하는 장소는 미국이 아닌 프랑스에 있다.
프랑스 샤토르(Chateauroux) 에는 전세계 수명다한 민간 항공기를 폐기해 재생산에 일조하는 비행기 폐기장이 있다. 파리 남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Chateauroux-Deols 공항, Chateauroux Air Center 에서 노후 항공기의 마지막 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괴물(Moster)'이라고 불리는 그라인더 장비를 통해 비행기 한대를 해체하는데 4시간이면 족하다고 한다. 순식간에 거대한 공룡 하나가 간단히 해체된다.
< 대형 항공기 한대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괴물 >
영국의 한 항공 컨설팅 업체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는 약 2,300 機 정도의 비행기가 그 수명을 다했거나 용도가 없어져, 지상에 세워져 있는 상태라고 한다. 그중에 50 機 정도가 이곳 샤토루 공항 주변에 주기되어 그 마지막 해체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 샤토루 에어센터에서 항공기 리싸이클 작업을 담당하는 업체는 Bartin Aero Recycling 이라는 기업으로 매년 작업물량이 넘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철거종합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빌 그로스 채권 왕 (0) | 2010.01.29 |
---|---|
서울 12개 고가차도 역사속으로 (0) | 2009.12.14 |
용산재개발 치안부재 (0) | 2009.03.17 |
삼성본관 주변서도 1급 발암물질 검출 (0) | 2009.03.09 |
18곳 철거 ‘남산의 재탄생’ (0) | 2009.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