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4. 13:45ㆍ분야별 성공 스토리
“처음인데… 맛있고, 재밌네요!” 미녀는 떡볶이를 좋아해~
떡볶이 페스티벌에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아름다운 다국적 미녀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수만명의 관람객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렸다. 바로 KBS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6명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리에, 브로닌, 아비가일, 도미니크, 안젤라, 미르야 등 미녀 6명은 '2009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에 '요리 경연대회'의 비경쟁 부문인 외국인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 양재동 aT센터를 찾았다. 이들의 등장에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남성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미녀들이 준비한 요리는 바로 '불고기 떡볶이'였다. 이들은 떡볶이용 떡, 불고기용 소고기와 피망, 당근 등의 야채, 참기름 등 양념장 재료를 준비해 놓고 요리를 시작했다.
연한 육질을 위해 소고기에 콜라까지 붓는 치밀함을 보여 준 미녀들은 예사롭지 않은 칼솜씨를 뽐내며 야채를 썰었다. 이어서 프라이팬에 고기를 볶고, 적당히 익으면 썰어 놓은 야채를 넣고 함께 볶는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떡을 넣고 함께 볶아 주면 완성.
독특한 말투와 특유의 발랄함으로 '미수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로닌(남아프리카공화국)은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 냄새 진짜 맛있습니다. 그래서 배고픕니다. 지금 먹고 싶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에(일본)는 음식의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매우 중시하는 일본인 답게 "요리는 마지막이 중요하죠. 예쁘게 해야되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에게 "맛있게 보이세요? 먹어 보실래요?"라고 말하며 떡볶이를 한 숟가락 건넸다.
"떡볶이는 좋아하는데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서 맛이 없을지도 모르겠어요"며 걱정어린 표정을 보이던 아비가일(파라과이)은 요리 완성 후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보다 내가 만든 게 더 맛있어 보여요"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캐나다에서 온 도미니크는 "평소에도 떡볶이를 굉장히 좋아해요"라며 "떡볶이를 세계화하려고 퓨전이나 여러가지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그냥 한국의 떡볶이 그대로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너무 맵지 않냐"는 질문에는 "평소에 즐겨 먹어서 인지 맵기는 커녕 너무나 맛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번 '2009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은 국민 간식 떡볶이를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개최되었다. 행사를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말부터 떡볶이를 쌀 소비 활성화와 한식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표 품목으로 정하고'떡볶이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5년간 생산개발, 수출, 홍보 분야 등 3개 분야에 140억원을 투입·육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009 서울 떡볶이 페스티벌' 홈페이지 : http://www.topokki.com
취재 : 농림수산식품부 홍보담당관실 고성혁, 강지용
영상 : 농림수산식품부 블로그 기자 정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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