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자영업자 86.6%전혀 도움이 안된다.

2009. 4. 8. 14:55이슈 뉴스스크랩

자영업자 10명중 6명 꼴 적자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로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6명이 영업손해가 늘어나는 ‘한계상황’에서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종업원 20명 이하 소상공인 업체 195개를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58.9%로 나타났다. 36.2%는 “현상 유지”였고 이익을 내는 업체는 4.9%에 불과했다.


특히 5인 이하 영세 소상공인의 적자 비율이 67.2%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업체 68.6%의 최근 3개월 실적이 1년 전보다 줄었고, 늘어난 곳은 19.4%뿐이었다. 이에 따라 절대다수인 82.4%가 체감 경영 상황을 한 마디로 “어렵다(매우 어렵다 43.0%, 어렵다 39.4%)”고 표현했다.


경영난의 원인으로는 소비위축(71.9%ㆍ복수응답), 원재료비 인상 등 물가불안(49.4%), 과당경쟁(24.4%), 정부 소상공인 대책 미흡(21.3%) 등이 거론됐다. 또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자금난 속에서 주로 시중은행(68.4%), 친인척 등 지인(38.9%), 정부 정책자금(25.4%), 제2금융권(23.8%) 등에서 돈을 구하고 있었고, 카드대출과 사채를 이용한다는 업체도 24.4%, 11.4%나 있었다.


“현재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이 도움이 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41.0%), “별 도움이 안된다”(41.0%), “아무 관계가 없다”(4.6%) 등 무려 86.6%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