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2009. 4. 12. 18:06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Special 04] 인상에 대한 망상

Special 04 인상에 대한 망상
호감과 비호감은 인상 차이! 학기를 시작해 만남이 잦은 3월, 취업을 준비하는 4월에 대학생들은 인상에 대해 많이 고민한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파악할지 염려스러워, 좋은 인상을 보여주기 위해
인상을 가꾸거나 바꾸려고 노력한다. ‘잘 보이고픈’ 당신을 위해 ‘인상’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상의 망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인상에 대한 만상을 시작한다.
총 112명 (남자 54명, 여자 58명)의 대학생이 대답했습니다.

인상을 결정하는 건, 무엇?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타인’이 자신의 인상을 파악할 때는 ‘외모(30%)’를 중심으로 ‘성격(29%)’도 함께 볼 것이라 생각했고, 자신은 ‘성격(31%)’으로 타인의 인상을 결정짓는다고 답했다. 자신이 타인의 인상을 판단할 때와 타인이 자신의 인상을 파악할 때 고려하는 요소에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외면과 내면 모두 인상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 인상은 외모로 결정, 네 인상은 성격으로 결정
이런 인식은 인상을 바꾸고자 하는 행동을 일으킨다. 69%의 학생이 ‘취업’을 위해 인상을 바꾸려고 생각하거나 노력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61%)보다 여성(76%)이, 저학번(60.5%)보다 고학번(73%)이 인상을 바꾸는 것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꾸기(51명)’ ‘말투와 의견 표현 방법을 바꾸기(35명)’ ‘자세와 태도를 바르게 하기(19명)’ ‘성형수술로 외모를 바꾸기(3명)’ 순의 방법이 인상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실제로 학생들은 외모 이외의 내면, 언어적, 비언어적 요소를 교정해 인상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었다. (복수응답을 고려하면) 여성의 25%가 ‘성형수술’을 취업을 위한 인상 바꾸기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신이 취업면접관이라면 인상을 파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외모’라는 답은 5%에 불과했다. 81%가 ‘자세와 행동’이라고 답했다. 이는 응답자들이 ‘외모’가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외모’를 고려하는 현실에 대한 반감이 표현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친구는 못생겨도 괜찮아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인상을 파악하고, 자신의 인상을 표출하는 데 어떤 요소를 고려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질문했다. 그 결과, ‘소개팅’을 할 때는 ‘외모’를 중심으로 인상을 파악한다는 대답이 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고학번보다 저학번이 이렇게 답했다.  ‘동성친구’든 ‘이성친구’든 ‘성격’을 중심으로 인상을 파악한다고 답해, 앞선 결과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이성친구’의 경우 20명이 ‘외모’도 고려한다고 밝혔지만, ‘동성친구’의 경우 ‘외모’를 고려한다고 답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