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미분양 보물

2009. 4. 18. 09:17부동산 정보 자료실

지방 ‘알짜 미분양’에 눈길간다

대단지·택지지구·신도시 등 교통개선지역 노려볼 만
2009-04-17 오전 11:58:33 게재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방 아파트 실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 1만3181건에서 3월에는 1월보다 83%(1만961건)나 거래량이 늘었다.

 

특히 지방은 부동산 거래세(양도세, 취·등록세)와 보유세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데다, 전매제한 완화 금융지원 등의 정책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대단지,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 등 편의시설과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지역의 단지를 우선 선점해 볼 만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방에서 분양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분석해 알짜단지를 선별했다.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됐고, 브랜드 인지도와 편의시설 및 교통여건에서 지역내 다른 미분양아파트보다 우수하다. 이 단지들은 대부분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을 적용하고 있어 계약이후 입주 시까지 자금마련의 부담을 덜 수도 있다. 그러나 지역적 연고없이 단순 투자용으로 지방 미분양을 매입한다면 수요부재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주변지역 수요층과 분양가 적정수준을 꼼꼼히 따져본 뒤 실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는 사업장 위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부산 연제 연산동 GS건설 = 부산광역시 연산동 에서 106 ~302㎡ 1598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연산동은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이고, 시청, 경찰청, 법원, 검찰청 등 행정 도심지다. 부산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가깝다. 2010년 7월 입주예정.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건설 = 두산건설은 대구광역시 범어동에서 공급면적 161~323㎡ 1494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범어시민공원이 가깝고, 주변에 초·중·고교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수성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 광주 북구 신용동 GS건설 = GS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에서 공급면적 110~193㎡ 1140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신용동은 호남고속도로 신설(장성~담양간 고속도로), 고창~장성간 고속도로 등의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다. 입주는 2010년 3, 7월 예정.

◆경남 마산 양덕동 한림·태영건설 = 한림·태영건설은 경상남도 마산시 양덕동에서 공급면적 119~234㎡ 2127가구 중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일부 층에서 마산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팔용산과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초·중·고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이 주변에 잘 갖춰줘 있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

◆전남 여수 웅천지구 신영 = 신영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웅천택지지구에서 공급면적 83~114㎡ 1084가구의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곳은 관광레저기능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이 어우러진 자족형 관광도시 개념으로 개발 중이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2010년 7월 입주예정.

◆충북 청주 롯데·대우건설 = 롯데·대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사직동 658번지에서 공급면적 82~214㎡ 3599(일반분양 978)가구의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청주 도심 중심부에 있고, 충북대 청주고 홈에버 충북대 병원 등이 가깝다. 입주는 2010년 5월 예정.
김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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