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9. 11:21ㆍ생활의 지혜
한 건단 20원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1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형 서비스가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월 평균 SMS 발송건수는 2008년 동기 대비 12% 상승, 평균적인 음성통화량을 훨씬 웃도는 이용량을 나타냈다. 이렇게 SMS 이용이 계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자,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이 늘어나는 ‘문자족’ ‘엄지족’을 위해 저렴한 실속형 문자서비스가 출시됐다.
문자서비스 전문업체 지인네트웍스는 최근 문자충전서비스 ‘문자팡’을 오픈 했다. 문자팡은 SMS를 보낼 수 있는 포인트를 먼저 구매하고 제공되는 인증번호를 이용해 인증시점부터 일정기간(등록 후 90일) 동안 구매한 쿠폰의 문자이용 건수를 일반 문자 이용금액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휴대폰에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SMS서비스. 즉, 선불형 할인문자서비스 상품이다.
문자팡은 SMS 요금을 최저 17.3%부터 최대 54.5%까지 할인해 준다. 예를 들어 3,000원을 선불 구매하는 경우, 일반요금제 기준 문자 제공수는 136건인데 반해 195건으로 30% 할인을 받는다. 5,000원 쿠폰사용 시에는 375건으로 39%를 할인 받아 일반요금제보다 150건을 더 이용할 수 있으며, 2만원으로 쿠폰을 구매하게 되면 2,000건이 제공돼 기본문자요금의 54.5%(건당 10원) 저렴하다.
문자팡 서비스 사용 대상은 SKT와 KTF 가입자이다. 서비스 이용은 문자팡 온라인(www.smscoin.co.kr) 및 오프라인(www.dcsms.net) 가맹점에서 문자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지인네트웍스 최성재 부장은 “SMS가 음성통화를 대체할 만한 대중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으면서 실질적이고 다양한 혜택이 필요해졌다”고 서비스 출시 의의를 말했다.
알뜰하기로 소문난 회사원 홍나라씨(27)는 지난 반년간 ‘문자메시지’ 요금을 거의 내 본 적이 없다. 비결은 다름아닌 ‘티끌 모아 태산’. 홍씨는 인터넷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이트들의 공짜 문자들을 모아서 쓰고 있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누리꾼들에게 무료 문자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잘 찾아보면 회사들이 제공하는 무료 문자 혜택이 즐비하다. 컴퓨터를 쓰면서 키보드로 문자를 바로 보낼 수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SK텔레콤이나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문자 서비스는 이제 기본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적립된 마일리지를 무료 문자로 교환해 제공하고 있다. 쇼핑몰 G마켓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거나 수취확인을 할 때 적립해 주는 ‘마일리지’를 문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20마일리지당 무료 문자 1건이다. 인터파크에서도 바탕화면에 설치해 사용하는 전용 쇼핑 플랫폼인 ‘아이박스’를 설치하면 ‘아이포인트’를 1000포인트 제공한다. 아이포인트는 30포인트당 문자 1건으로 교환할 수 있는 만큼 총 33건의 무료 문자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하나포스닷컴 문자(smszone.hanafos.com) 서비스는 사용중인 통신사에 관계 없이 월 최대 140건의 무료 문자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고객이라면 누구나 하나포스닷컴 문자를 통해 매달 최대 140건까지 편리하게 문자 발송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여성 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에서는 친구를 최대 3명까지 이지데이로 초청해 가입자당 무료 문자 40건씩을 증정한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삼성의 온라인 응원 문화 캠페인인 ‘하하하 캠페인 2009(www.hahaha4u.co.kr)’에서도 공식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 응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단 하루에 보낼 수 있는 문자 메시지 횟수는 최대 100회로 제한된다.
메신저에서도 무료 문자 서비스가 장착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온’에서는 SK텔레콤 회원일 경우 월 100건, 타 통신사 회원일 경우에는 월 10건의 무료 문자를 제공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서는 SK텔레콤 회원은 월 최대 100건, KTF 회원은 최대 70건까지 무료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단 SK텔레콤 회원의 경우 네이트온에서 이미 20건을 사용했다면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서 80건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예 자기가 계정을 가진 각종 사이트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해당 사이트들이 지원하는 무료 문자를 한 곳에 모아서 쓸 수 있는 ‘익스트림SMS’라는 프로그램도 나왔다. 이통 3사와 G마켓 등 8개 사이트의 무료 문자를 한데 모을 수 있다. 용량이 작아 설치도 간편한데다 주소록 파일 확장자인 닷씨에스브이(.csv) 파일을 읽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USB에 넣고 다니며 쓸 수 있어 알뜰족들에겐 효자 프로그램으로 통한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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