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카자흐, 3대벨트 중심 협력"

 

李대통령 "한-카자흐, 3대벨트 중심 협력"

2009년 05월 13일 (수) 17:30   연합뉴스

에너지.IT.수송분야..한-카자흐 신성장포럼 연설 (아스타나=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양국의 보완적인 경제.산업구조를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에너지, IT(정보통신기술), 수송 등 3대 벨트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카자흐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현지시각) 아스타나 소재 래디슨 SAS 호텔에서 열린 `한-카자흐 신성장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양국간 경제.산업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벨트 협력은 단순한 자원확보 차원의 협력을 넘어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

과 연계되는 에너지.자원 협력을, IT벨트 협력은 와이브로를 활용한 인터넷망 구축 사업을, 수송벨트 협력은 선박과 철도 등 교통.물류협력을 통한 양국간 지리적 거리 극복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녹색분야에 대한 카자흐의 지대한 관심을 합쳐 녹색혁명 시대에 세계적 우위를 선점하는 `윈-윈'(win-win)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이 최근 대규모 협력사업에 합의하는 등 양국간 경제.산업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속적 협력확대를 위해 양측 경제인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 김쌍수 한전 사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종상 한국

토지

공사 사장, 김원호 실크로드재단 이사장, 현지 기업인 등 80여명이, 카자흐측에서 카림 마시모프 총리와 에를란 카자흐 상의회장 등 7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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