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값을 10배 올리는 방법

2009. 5. 14. 19:57분야별 성공 스토리

자신의 몸값을 10배 올리는 방법

日 베스트셀러 작가 가쓰마 가즈요, 서울국제도서전서 세미나

"연봉을 매년 10%씩만 올리도록 노력해보십시오. 10년 후 당신의 가치는 무척 달라져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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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인 가쓰마 가즈요(41ㆍ사진)씨는 13일 코엑스에서 막을 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된 직장인의 자기계발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도 자기만의 시스템을 확립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연봉 10배 올리는 공부법'이란 서적을 내기도 했던 가즈요씨는 "시간을 투자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매년 연봉을 올리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직장인들의 경우,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게이오대 1학년 때 일본에서 19세 최연소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회계법무법인과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거쳐 현재는 경제평론가이자 회계사로 일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월스트리저널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여성 50'인에 뽑히기도 했다.

일본에서 '공부의 달인'으로 통하는 그는 직장인들의 공부와 관련해 "당장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 보수와 관련된 평가를 받는데서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보조로 IT 금융 영어 등 교양이 되는 공부도 반드시 필요하다. IT의 경우 데이타 처리 등에서 외국어는 정보습득에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혼 후 싱글맘으로 세 딸을 키우고 있으면서도 일본에서 책을 20권정도 내고, 인기 작가로 한해 100만권의 책을 팔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의뢰받는 일의 90%는 거절하고 있다"며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도 일본도 저출산이 심각한 만큼 이제는 내수 개념을 국내시장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동아시아 전체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며 "앞으로 책을 집필할 때는 한국사람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질지 생각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