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유용한 보험사 서비스

2009. 7. 11. 09:51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휴가철에 유용한 보험사 서비스

무료점검부터 보험가입증명원 발급까지 혜택 다양
2009-07-10 오후 12:08:13 게재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집을 나서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목록 가운데 하나가 보험이다. 저렴한 비용의 국·내외 여행자보험은 필수다.
또 자동차를 갖고 휴가를 떠나는 경우 손보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미리 챙겨두면 큰 도움이 된다. 손해보험협회는 8일 휴가철 소비자에게 도움되는 자동차보험 정보를 공개했다.

◆ ‘이동보상서비스’ 기억하세요 = 손해보험업계는 제공하는 하계 이동보상서비스는 꼭 챙기자.
14개 손해보험사들은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포대, 부산 등 전국 주요 휴양지에 ‘2009 하계 이동보상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자동차 사고에 대한 신속한 보험 처리는 물론 견인, 비상급유, 타이어 교체, 배터리 충전 등 긴급출동서비스도 제공한다.
차량수리비 현장지급이나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도 현장에서 즉시 이뤄져 사고가 났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긴급출동서비스는 특약에 가입해야만 제공되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14개 손보사별로 각기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보상직원과 정비요원을 상주시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출발 전에 미리 서비스센터 위치와 제공서비스 내용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또 8개 손해보험사가 진행하는 이벤트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덤이므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해보는 것도 괜찮다.
◆ 사고 나도 당황하지 마세요 = 만약 사고가 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상황을 설명해 사고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상자나 응급환자 발생시 경찰 신고를 통해 가까운 병원이나 119 구급대 등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인명 사고가 났는데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릴 수 있다.
또 고의교통사고를 노리는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찰 신고 뒤에는 보험사 사고보상센터에도 전화를 해 사고 발생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사고 당사자들끼리 잘잘못을 가리려고 다툴 필요가 없다.
또 사고가 나면 제2의 추돌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사고지점 전방 100m 앞에 삼각대를 세우고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등 제2의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차량이 운행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신청하면 견인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보험차 상해보험 확인 =보험상식도 알아두면 유용하다. 자동차여행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우선 차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아야 한다. 분실했을 경우 보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내차를 다른 운전자가 운전하도록 허락한다면 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계획이면 무보험차 상해 특약에 가입해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행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출발전 손보사 인터넷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가능하며, 가격이 수 천원 내외로 저렴하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