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애로점을 해소해 줄 중소기업 움부즈만이 임명돼 본격 활동에 나선다. 특히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국내 벤처업계에 근간을 조성한 이가 임명된 만큼 벤처업계의 기대가 크다.
지난 21일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중소기업 움부즈만으로 임명된데 이어 이번 주 중으로 광화문에 사무소를 개소한다.
메디슨을 창업한 벤처 창업 1세대이며 벤처기업 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벤처기업 특별법의 산파역인 이민화 중소기업 움부즈만은 이제 공직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포함 중소기업을 키워야 하는 '대임'을 담당하게 됐다.
중소기업 움부즈만은 차관급의 직위다.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따라 신설돼 처음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장 소속으로 중기청장의 추천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임기는 3년이며 한번 연임할 수 있다.
중소기업 움부즈만은 중소기업에 영향을 주는 기존규제의 정비 및 규제 관련 민원처리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직책이다.
중소기업에 영향을 주는 기존규제의 정비 활동 등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1월 말과 7월 말에 작성해 규제개혁위원회와 중소기업청장에게 보고하여야 한다.
규제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하여는 규제개혁위원회 및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건의할 수 있다.
또 ▲불합리한 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고충처리 ▲관계 행정기관에 대한 중소기업 관련 규제의 개선 건의 ▲중소기업 관련 규제의 조사·분석 ▲중소기업 관련 규제의 완화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중소기업에 영향을 주는 기존 규제의 정비 등에 관한 보고서 작성 및 보고 ▲중소기업 관련 규제에 관한 법규·제도 및 고충처리 사례의 조사·연구 ▲그 밖에 중소기업 관련 규제의 개선에 필요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해 학계, 중소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의 전문가를 전문위원으로 두거나 전문연구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다.
이민화 중소기업 움부즈만은 "앞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일에도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등 경영에서 손을 뗀 뒤에도 벤처기업의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한 권한을 가지게 된 초대 중소기업 움부즈만에 벤처기업인 출신이 위촉된데 대해 벤처업계의 기대도 크다.
서승모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이민화 명예회장이 중소기업 움부즈만에 위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민화,중소기업 고충 해결사 떴다
2009. 7. 21. 19:04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세계수출 12위·수입 10위 (0) | 2009.07.23 |
---|---|
승자독식시대(winner takes all) (0) | 2009.07.22 |
대기업 선제적투자 활발 (0) | 2009.07.21 |
전통시장서 고리사채 없앤다 (0) | 2009.07.21 |
30·40대 고용 ‘환란뒤 최악’ (0) | 2009.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