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계란팔아 올 300억 매출예상

2009. 7. 30. 09:56분야별 성공 스토리

CJ, 계란팔아 올 300억 매출예상
계란 우습게 보지마세요



CJ제일제당이 자사 브랜드계란으로 올해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기능성 계란 간판 브랜드인 `CJ프레시안 알짜란`의 경우 매출이 2007년 50억에서 지난해 70억 원으로 연 40%대 성장했으며, 올해는 120억 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프레시안 알짜란`은 CJ가 직접 생산하는 맞춤 사료를 조인주식회사에 공급해 생산된다. 조인주식회사는 닭 1백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고 있는 국내 대표 양계 업체다. 브랜드 란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자 CJ제일제당은 브랜드란사업의 안정적 생산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양계업계 선두주자인 이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CJ제일제당 계란사업 총책임자인 한상욱 상무는 "CJ서 만드는 고품질 사료로 산란계 영양관리와 이를 통한 계란의 차별화 된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며 "여기에 신선사업에서 축적된 냉장유통 관리 노하우가 더해져 고급卵 시장 핵심역량축을 완성했다"며 매출목표달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브랜드 란 시장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을 지속해 2013년에 B2C전체 매출 1000억 원, 10%대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계란의 영양학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침체돼있던 국내 계란 시장이 이처럼 기능성 브랜드 계란 증가로 눈에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1조 5천억 계란 시장에서 브랜드 란 매출규모는 800억 원대로 연평균 20%이상 고속성장중이다. 2013년에는 2000억 원대까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브랜드卵이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때문이다.

계란은 전통적으로 중소업체나 농가 등의 개별사업자들의`판란`,`일반란`중심으로 유통이 돼 왔다. 하지만, 식품안전과 계란의 품질, 기능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체계적인 품질, 위생관리에 어려움이 있는`판란`의 비중이 줄어든 반면 PB계란 이나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등 대기업 브랜드란 수요가 늘고 있는 것.

무엇보다, 브랜드 란의 경우 제조업체가 생산, 유통등 전 과정을 지속 관리해 체계적인 이력확인이 쉬운 것이 강점이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