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 20% 할인… 돈 쓰세요"
2009. 8. 5. 11:11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무이자… 20% 할인… 돈 쓰세요"
머니투데이 08/05 08:42
"1주일 안에 갚으면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가 없습니다." (은행·카드사)
대출이자를 받지 않는 무이자 마케팅이 금융권에 확산되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단기간 이용하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추세고, 제2금융권에서는 최대 2개월까지 이자를 받지 않는 곳도 나타났다. 경제위기를 맞아 지나치게 위축됐던 개인대출시장이 활성화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용카드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ARS에 이벤트 참여를 등록한 후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이용 수수료율이 20% 할인된다.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7영업일 이내에 상환하면 연 15%가량 적용되는 이용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다만 취급수수료(현금서비스 금액의 0.5%, 최저 1000원)는 지불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2년 전부터 '스타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하는 '5DAYS'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현대카드는 카드론 이용 후 5영업일 이내 상환시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신한(주가,차트)카드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주가,차트)는 회원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자금이 필요한 시기 및 금액을 등록하면 그 시기에 맞춰 카드론 이자율 또는 취급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카드론 예약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경우 취급수수료 최대 50% 할인, 또는 이자율 최고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이 마케팅은 일부 우량 고객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신용위기 이후 현금 서비스 한도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다. 5~7일 이내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도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문턱으로 작용한다는 평이다.
대부업체들은 한동안 중단했던 무이자대출을 재개했다. 업계 1위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까지 대출이자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펼쳤다. 여성 전용 대부업체 미즈사랑은 무이자 대출기간을 최대 60일로 정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저축은행들도 하나둘 무이자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HK저축은행은 대표상품인 119머니 신규고객에게 10일간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연체율이 낮은 여성고객에게는 이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무이자 대출전략은 금융기관들이 경제위기를 맞아 급격히 축소한 개인고객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던 경제위기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을 비롯해 제2금융권도 대출을 줄인 탓에 넘치는 자금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개인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로 보는 "5200 누르고 NATE/magicⓝ/ez-i"
반준환기자 abcd@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용카드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이 ARS에 이벤트 참여를 등록한 후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이용 수수료율이 20% 할인된다.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 7영업일 이내에 상환하면 연 15%가량 적용되는 이용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다만 취급수수료(현금서비스 금액의 0.5%, 최저 1000원)는 지불해야 한다.
국민은행은 2년 전부터 '스타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하는 '5DAYS'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현대카드는 카드론 이용 후 5영업일 이내 상환시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신한(주가,차트)카드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카드(주가,차트)는 회원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자금이 필요한 시기 및 금액을 등록하면 그 시기에 맞춰 카드론 이자율 또는 취급수수료를 할인해주는 '카드론 예약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경우 취급수수료 최대 50% 할인, 또는 이자율 최고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이 마케팅은 일부 우량 고객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신용위기 이후 현금 서비스 한도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다. 5~7일 이내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도 신용도가 낮은 고객에게는 문턱으로 작용한다는 평이다.
대부업체들은 한동안 중단했던 무이자대출을 재개했다. 업계 1위 러시앤캐시는 지난달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일까지 대출이자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펼쳤다. 여성 전용 대부업체 미즈사랑은 무이자 대출기간을 최대 60일로 정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저축은행들도 하나둘 무이자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HK저축은행은 대표상품인 119머니 신규고객에게 10일간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으며, 연체율이 낮은 여성고객에게는 이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무이자 대출전략은 금융기관들이 경제위기를 맞아 급격히 축소한 개인고객시장을 재탈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며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던 경제위기가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을 비롯해 제2금융권도 대출을 줄인 탓에 넘치는 자금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개인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로 보는 "5200 누르고 NATE/magicⓝ/ez-i"
반준환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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