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응원군

2009. 9. 13. 10:48C.E.O 경영 자료

[아이엠리치]어렸을 때부터 나눌 줄 알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나눔을 가르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리고 모범을 보이는 것도 생각처럼 간단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주는 사람의 입장과 받는 사람의 입장은 늘 다르기 때문이다. 신영복님의 ‘함께 맞는 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함께 비를 맞지 않는 위로 慰勞 는 따뜻하지 않습니다. 위로는 위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위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주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돈을 나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은 많은 응원군을 얻게 된다. 그것이 평생 좋은 영향을 끼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전 재산 578억 원을 KAIST에 기부한 류근철 한의학 박사(82). 류박사는 80세를 넘긴 고령이지만 3월에 문을 여는 KAIST내 자신의 연구소 및 한의원에서 의료 봉사로 인생 `2막`을 활짝 열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의학과 관련해 머리에 남아있는 지식들을 후학들에게 하나라도 더 베풀고 남겨야 한다"며 활짝 웃었다. 40평 남짓한 연구소와 한의원은 류 박사가 사재로 건립해 학교에 기부하는 것으로 KAIST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루 100명 정도 무료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돈만 있으면 계속 하고 싶습니다." 류 박사는 "기부하고 나서는 잠도 잘 오고 앓던 협심증이나 폐렴도 깨끗이 없어졌으며 자동차도 손수 운전하고 다닐 만큼 건강해져서 살맛이 더 난다"고 밝혔다. 또한 "기부로 인해 준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이 생겨서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이라고 말한다. 류 교수가 80이 넘은 나이에 그렇게 왕성하게 활동하고 행복해 하는 것은 그가 그동안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출근길에 대중교통이용이 좀 불편한 곳을 지나오게 된다. 그곳을 지나다보면 자가용을 세우는 학생들이 있다. 특히 학교 시간이 좀 늦은 학생들이 많은데 처음에는 좀 망설였지만 지금은 아주 기꺼운 마음으로 태워준다. 중고등 학생들을 태우다보면 옛 생각과 함께 에너지가 솟아나는 느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게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세계적으로 큰 부자를 보면 혼자 욕심만 부린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나누고 베푼 부자들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있음으로 그리고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세상은 정확하게 인과(因果)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인다. 어떤 사람들은 급하게 많은 부를 이루었다가 어느 날 부자의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이 세상에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성공자들이 성공노하우를 물으면 그냥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기억하지 못한 선한 일들이 쌓여서 그의 성공이 만들어졌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성급한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조차 갖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유를 좀 갖고 차곡차곡 성공의 계단을 밟아 나간다면 오히려 더 큰 부자 그리고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나의 성공을 만들어줄 그들을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할까부터 생각을 해보자.

[아이엠리치 (www.IamRIC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