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입주권…부르는게 값?
2009. 10. 9. 15:37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재개발 입주권…부르는게 값?
SBS | 입력 2009.10.09 13:04
이 곳 106㎡ 형의 조합원 분양가는 4억 1400만 원 선.
그러나 한 달 전 동, 호수 추첨이 끝나자 조합원 입주권 가격은 7억 5천만 원에서 최고 8억 원까지 뛰었습니다.
웃돈만 수억 원이 붙은 셈입니다.
[서울 금호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 프리미엄을 3억에서 3억 5천까지 달라고 해요. 그럼 분양가에서 훨씬 높아지거든요. 3억 5천을 달라고 하면 7억 5천을 달라는 거예요.너무 비싼 거잖아요.]
이것은 일반분양 예상 가격이 6억 원대 중반인 것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가격입니다.
[서울 금호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 일반분양하면 피(웃돈)가 붙을 것이라고 계산해서 그렇게 올린건데 현재 터무니없이 많이 달라고 하는 거예요.]
조합원 분양가가 비슷했던 바로 인근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이 6억 원 선에 나와 있는 것과 비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올라가자 인근 중개업소들 마저 거래를 중단시켰습니다.
[서울 금호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 이게 땅도 안 팠어요. 철거만 해놓은 상태인데 그런 거예요.너무 과열이 돼 있다 싶어서 우리 중개업소에선 일절 거래를 안 시켜요. ]
다른 단지도 사정은 마찬가지.
역시 이달 분양을 앞둔 동작구의 한 재개발 단지.
이곳 107㎡ 형 조합원 입주권은 현재 8억에서 8억 5천만 원 선.
조합원 분양가가 4억 5천만 원 선임을 감안하면, 4억 원에 육박하는 웃돈이 붙었습니다.
그마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본동 인근 공인중개업소 : 조합원 물건은 일반분양이 끝나야 나올 거예요. 지금은 나와 있는 건 하나 있는데….]
이렇게 주요 재개발 단지들의 조합원 입주권이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 시세와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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