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션이 진화하고 있다

팬션이 진화하고 있다

조이뉴스24 | 입력 2009.10.24 09:02

< 조이뉴스24 >
팬션이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팬션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와 넉넉한 공간, 그에 더해 밤에 즐기는 바비큐 덕분에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이 외에는 따로 즐길만한 '꺼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펜션들이 변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바로 바비큐 외에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색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독특한 내 외부 인테리어로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펜션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옥션 숙박(http://accommodations.auction.co.kr) 김정순 과장은 "팬션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면서 팬션 자체를 여행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색 팬션의 예약율은 일반 팬션 대비 2배가량 높은 편으로,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일반 팬션과 비교해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보기만 해도 즐겁다

강화도에 위치한 '거꾸로된집'은 팬션의 이름처럼 형태가 거꾸로 된 집이다. SBS '신동엽의 있다없다'에도 방영된 강화의 명물이다. 객실별로 차별성을 둬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팬션 못지않게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뽐내는 카페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공항과 20분 거리에 있는 UFO펜션은 말 그대로 UFO모양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 UFO답게 모든 창문은 원형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최대 4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차 한잔 즐기기 좋다.

◆이색 체험 해볼까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바다노을팬션은 앞에는 갯벌이 있어 가족들의 갯벌체험이나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총 1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특히 팬션 이용 시 덕산스파캐슬 40%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앤아일랜드는 회원들에게 주말농장 1구좌 5평씩을 무료로 분양해 주고, 우리가족만의 텃밭을 가꾸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주변에 유명 해수욕장이 자리하고 있어 바다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무드 있는 팬션은 없나

'섬팬션'은 아기자기한 객실들이 눈에 띄는 곳이다. 충남 태안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던한 인테리어어의 객실부터 알록달록한 객실까지 다양한 룸들이 이색적이다. 특히 신혼집을 연상케하는 깔끔한 침대는 물론이고 화사한 벽지, 카펫, 화장대, 커튼 등은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강촌에 있는 '눈깔사탕 팬션'은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테리어와 이벤트가 눈에 띈다. 강촌의 커플전용펜션으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서울에서 2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부담이 적다. 이벤트 요청 시 다양한 소품을 이용한 팬션만의 노하우로 깜짝 파티도 할 수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