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패션 모델 오은경이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사이버걸에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미국 플레이보이 공식 모델이 한국인으로 최초로 탄생하게 됐다.
플레이보이(Playboy) 코리아는 6일 오은경이 미국 플레이보이 온라인 브랜드 타이틀 중 하나인 사이버걸 모델로 선정돼 'PLAYBOY MAGAZINE International'에 10월 모델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모델 이라고 하면 국내에서도 이승희, 이사비, 이파니, 그레이스킴 등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이승희와 그레이스킴은 미국 국적자로서 순수한 한국인이라 말할 수 없다. 또 이사비, 이파니의 경우 플레이보이의 이벤트 타이틀 모델로서 미국 플레이보이의 공식 브랜드 타이틀을 부여 받지는 못했다.
이에 반해 한국인 패션 모델 오은경은 미국 플레이보이 온라인 브랜드인 사이버걸 모델로 선정돼 공식 플레이보이 모델 타이틀을 달게 됐다.
오은경은 올해 초 진행된 ‘Miss PLAYBOY M 2009’라는 온라인 행사에서 발탁됐으며 당시 미국 플레이보이지 관계자의 눈에 띄어 사이버걸 모델로 선정됐다.
오은경은 신장 178cm, 몸무게 52kg에 서구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 미국 플레이보이 측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화보촬영을 진행할 때 한국적인 의상 콘셉트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공식 플레이보이가 된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 플레이보이 독점 사업자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는 미국 플레이보이닷컴(playboy.com)에 노출된 오은경의 화보와 영상 모음을 한국에서도 11월 5일부터 서비스한다. KT IPTV와 자체 모바일 서비스 693과 19+ 및 KT와 LGT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차연 sunshin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