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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 에스테틱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김희선은 29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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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지난 2007년부터 3년 남짓 연예계를 떠나있던 김희선이 복귀를 향한 화려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2010년 경인년(庚寅年)에 복귀할 작품을 검토 중이라는 김희선을 T-뉴스가 애경의 탈모방지 샴푸 '에스따르'의 TV CF 촬영장에서 직접 만나봤다. 그는 촬영장에서 여전히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전성기를 능가하는 매력을 '최대치'로 발산하는 중이었다.
현장에 방문하기 전에는 '이제는 애 엄마가 된 김희선, 봄날은 갔지'라는 생각을 품었던 게 사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촬영 중인 김희선을 직접 보니 그런 우려는 씻은 듯 사라졌다.
현장에 있던 광고주와 스태프 역시 마찬가지의 반응이었다. 모두들 "김희선 여전하네"라는 감탄사를 이어가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희선은 시종일관 완벽한 표정 연기와 포즈 등으로 프로로서의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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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식시간, 추위 때문에 담요로 몸을 싸맨 김희선 | |
화보 촬영 현장은 실내였지만, 넓은 크기의 1층 홀이 오픈된 구조로 돼있어 바깥의 추위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촬영에 임한 스태프는 모두 커다란 외투를 입고 작업을 진행했지만, 김희선은 카메라 앞에서 얇은 원피스 느낌의 옷들로 추위와 계속 싸워야 했다.
결국 그는 촬영 중간중간 담요로 몸을 싸매고 "여기 너무 추워요"라며 덜덜 떨면서도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촬영 감독과 모니터를 하며 피드백을 받는 등 자신의 모습을 세심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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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헝클어진 헤어로 도발적인 매력을 뽐내는 김희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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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콘셉트를 집중해서 듣고 있는 김희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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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선의 샐쭉한 표정에 스태프 긴장 "에이, 화난 게 아니라 연기에요~" | |
이날 촬영은 화보 특성상 다양한 헤어를 선보였는 데, 그 중 헝클어진 머리, 보이시한 쇼트 커트 등은 그간 김희선에게 좀처럼 볼 수 없던 모습이라 현장 사람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았다. 헝클어진 머리로는 도발적인 매력을, 쇼트커트로는 절제된 세련미를 드러냈다.
'스트레스에 쌓여 심술을 내는' 장면의 촬영에서는 완벽한 표정 연기에 '진짜 기분이 상했나'라며 모두 숨죽이며 긴장했다가, 카메라가 멈추고 김희선이 "아, 힘들어. 잘 담아졌어요?"라며 활짝 웃으며 묻는 얼굴에 다들 안심하며 숨을 고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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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모차와 김희선 '은근 잘 어울리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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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으로 아이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아이를 감싸안은 자연스러운 포즈를 구사하는 연아맘 김희선 "연아 아니랍니다!" | |
또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를 품에 안은 모습 등을 '지나치게'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역시 애엄마는 애엄마다. 안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라는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내리 이어진 촬영 강행군에 끼니도 거른 김희선은 지친 기색없이 "밥도 못먹어요. 덕분에 다이어트 하는거죠"라며 너스레를 떨며 마지막 한 컷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는 프로근성을 발휘했다.
< gato@sportschosun.com , 사진=박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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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됐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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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무표정 지으면 되는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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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커트하면 더 어려보이나?' 동안의 절정 김희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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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콘셉트 촬영 '휴, 숨 들이쉬고~' | |